• 작성 : bongsooLee , 2015년 11월 28일

• 카메라모델명 : NIKON D750
• 렌즈모델 : 50.0 mm f/1.8
• 촬영일시 : 2015:11:28 20:50:32
• 촬영모드 : 조리개모드
• 셔터속도 : 1/4
• 조리개 : f/7.1
• ISO : 12800
• 화이트밸런스 : Auto
• 측광모드 : Multi Segment
• 노출보정 : -1.67eV
• 초점거리 : 50mm
• 35mm풀프레임환산 초점거리 : 50mm
• 플래시 : Off Compulsory

서울산이라 시골풍경은 가깝지만 멀게 느껴지지요.. 

고향집     - 예당 박영규- 

내 고향은 충청도

충주 연수동 동수마을

고향집 계단을 올라가면

양 옆에 측백나무

두 그루가 지붕보다 높다.

사랑채는 기와집

안채는 붉은 양철지붕

안채 앞마당에는 화초밭

화초밭에는 아버지께서

가꾸시는 백합, 다알리아

함박꽃, 채송화, 파초

국화, 글라디오라스가

봄, 여름 가을에 걸쳐

아름답고 예쁘게 꽃을 피워

가족들을 즐겁게 하지요.

안채 뒤 언덕에는

빨간 넝쿨 장미꽃이

만발하고

포도가 주렁주렁 열리고

오천평의 과수원에는

사과, 배, 오야, 자두. 포도나무에 
꽃이 피고 열매가 탐스럽게 열려 
아버지 어머니 좋아서 웃으시고

아무나 보고 꼬리 흔드는

착한 강아지 두 마리

까치가 좋은 소식이 올 것이라고

아카시아 숲을 훨훨 날고

사랑채 문을 열면 오월엔

아카시아 꽃향기가 방안에

가득한 내가 태어나서 자란

나의 고향집

지금은 과수원에

고향교회가 세워져

그 때 그 모습은

사라졌지만

동무들과 뛰놀던 그 시절

고향 마을이 눈에 선하다.

고향집 생각하다 잠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