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 사진
뭐랄까 저는 한국에 친구도 별로 없고..(98학번 분위기 편승 나홀로 유학파=결과는 사망)
여자 사람과는 교류가 끊긴지 오래된 늙은이 인데요
이 사진의 주인공은 정말 가족 같은 녀석이라고 해야 할까요.
친 조카는 아니지만 삼촌 조카 사이가 되어 버렸습니다 ㅎㅎ
제가 남친도 소개해주고 또 둘이 잘되어 가는 걸 보면 므흣하고...
오랫만에 만나서 사진한장 찍었습니다.
소형 뷰티 디쉬 사용했습니다. 초소형 뷰티디쉬요.
(음 맘에는 들지 않는군요 ㅎㅎ)
보정은 fs(주파수 분리기법)로 했고 샤픈 작업은 lab공간에서 했습니다.
(컨버팅 과정에서 샤픈 4개 작업 다 했습니다)
여담이지만 사진 생활 20년 가까이 하면서 요즘이 제일 곤혹 스럽습니다.
후지 x-t1의 해상력 때문인데..
이 사진은 품질 3짜리로 저장했구요 (우리 싸이트 특성상 용량의 한계가 또르르 ^^)
미디움 포멧과 비슷한 화질이 나온다 이거죠.
(쓰면서 곤혹 스럽긴 합니다. 거리에 따라 달라지는게 135포멧의 특징이기도 하다만 후지의 이상한 센서는 적응이 참 힘듭니다)
요즘은 디테일을 죽이는 보정을 하고 있어요.
이런 보정은 사진 생활하면서 처음입니다. 후지를 만나고 나서 뭔 어이 없는 보정만 하네요...
그냥 심심풀이 땅콩으로 잠시 지나가는 바디로 쓰고 있는건데 이거 참 뭐랄까...
솔직히 a7rii보다 좋다는게 참...
인화가 제한적이란거 빼면, 전 요즘 사진 생활 최대의 위기인가 봅니다. 디테일을 죽이는 보정을 할줄은
시대가 참 많이 변한듯 합니다. 200만 화소 디카만 보고도 우와 워 대박 이러던 때가 어제 같은데 말이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