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셔터와 전자셔터의 리드아웃/젤로 관련하여 궁금한 점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작가님 궁금한 점이 생겼지만 관련된 자료를 찾을 수 없어 이렇게 도움을 청합니다.
궁금한 점이 너무 많은데 뭔가 정리가 안 돼서 이렇게 도움을 요청해요.
일단 전자셔터는 롤링셔터로 인해서 젤로 현상이 일어난다는 것 까지는 알고 있어요.
예전에 누군가 이해하기 쉽게 올려준 프로펠러 촬영 예시 움짤을 보고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젤로가 생기는지도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움짤을 보고 나니 오히려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이 롤링셔터라는 게 결국 포컬플레인 셔터를 전자식으로 구현한 것이잖아요? (만약 아니라면 정정해주세요 솔직히 헷갈립니다;;)
그렇다면 결과적으로 동일한 시스템이잖아요?
서로 동일한 시스템인데 기계식 포컬플레인 셔터에서는 왜 젤로 현상이 일어나지 않는 것일까요?
롤링셔터에서 젤로현상이 일어나는 원인은 롤링셔터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리드아웃 속도가 느려서' 라고 하는 사람도 있던데요. 이게 더 정확한 말일까요?
롤링셔터 자체는 젤로 현상의 직접적인 원인이 아닌 걸까요 ?
말하자면 롤링셔터가 내려오는 것과, 빛의 신호를 읽어내는 것은 별개인가요? 셔터의 속도와 신호를 읽는 속도 사이에 갭이 있어서 젤로가 생기는 것인가요?
여기까지 생각하다보니 그렇다면 기계식 셔터를 사용할 때는 어떤 방식으로 이미지를 저장하는 것인지도 궁금해졌습니다.
기계식 셔터로 사진을 찍을 때, 셔터 뒤에 있는 이미지 센서는 전체가 다 켜져 있는 상태인가요?
말하자면, 셔터가 닫혀 있어서 받아들일 빛이 없을 뿐, 마치 셔터가 열리면 바로 입력되는 필름처럼 이미지 센서도 전 영역에서 빛 신호를 다 받아들이며 대기중인 상태인가요?
그래서 그 상태에서 포컬플레인 셔터가 빠르게 내려오면서 빛이 들어오는 부분들이 차례대로 입력되는 시스템인가요?
이런 이유로 전자셔터와 달리 리드아웃 속도라는 개념 자체가 기계 셔터에서는 논외의 대상이 되는 걸까요?
정말 모르겠습니다;;
이 관계들이 정말 궁금하고, 정리가 안 되는데
이에 대해 속 시원히 알려주는 사람을 찾기가 참 어렵네요.
무지한 중생을 도와주십시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