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 학습에 대해서 고민이 있습니다

질문 & 답변

조명 학습에 대해서 고민이 있습니다

6 KimSeongwook 4 311 0 0

실내(홈스튜디오)/실외에서 인물 사진의 조명 공부를 위해 구매할 장비를 알아보던중에 갑자기 이런 고민이 들었습니다.


처음부터 조명을 구매하게 되면

a. 실내/실외 조명 공부는 잘 되겠지만,

b. 반대로 실외 기준 주광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반사판, 디퓨저를 활용할 기회가 없지 않을까 싶어서요

그러니까 "나에겐 조명이 있으니까" 모든 문제를 조명만을 이용해서 해결하려고 하는 외골수가 되지 않을까 해서요


그래서 생각해본것이...

a. 우선 반사판/디퓨저와 이를 설치할 경량 A거치대(삼각대)를 구매해서 충분히 활용하는 법을 익히고

b. 또 그에 따른 아쉬움을 느낀 후에 

조명을 구매하고 학습하는것도 나쁘지 않을까요?

4 Comments
아주 오래전부터 많은 아마추어들이 착각하는게 있습니다 반사판과 소위말하는 플래시 조명이 다를거라고 생각하는거죠 원리자체는 완전히 동일합니다 그래서 따로 배울 이유가 없고 플래시만 배우면 모든 이해가 간단히 끝납니다

애초에 반사판이란것은 필요가 없습니다 플래시 조명이면 반사판으로 할수 있는 거의 모든것을 훨씬 정밀하고 세밀하게 세팅할 수가 있습니다 국내 아마추어 사진계에 가장 잘못알려진 지식중의 한가지가 반사판 관련일겁니다 버터플라이 사이즈의 디퓨저의 경우는 사이즈나 디퓨징이 아주 고르게 필요한 분야때문에 조금 다른 이야기가 됩니다
6 KimSeongwook 01.18 08:16  
감사합니다! 그러면 조명 구성이 충분하면 반사판이 불필요 하다는 말씀인거죠?
유튜브에서 쉐이핑/컷팅 툴을 보면 자꾸 결과물의 "느낌"을 강조하던데, 눈에 보이는 결과물에 차이는 있는 그대로 보이지만, 그 어떤 "느낌"이 더 나은가에 하는주관적 판단을 내리기 어렵더라구요. 결과물을 판단하는건 미적 감각일텐데 이런것에 대한 훈련 같은게 있을까요? ㅜ.ㅜ
그렇습니다 반사판 = 1라이트 플래시라고 보시면 됩니다 반사판은 광량과 컬러 각도 조절이 힘들지만 플래시는 어떤 용도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반사판은 사실 의미가 없습니다 간이용도로 보시는게 맞습니다

느낌이라는 것을 강조하는 이유는 각 쉐이핑툴들의 효과는 각각의 툴들이 물리학적으로 효과가 정해져 있습니다만 그 전체적인 무드나 구성을 하는 것은 개인의 재능의 영역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산이건 소프트박스건 뷰티디시건 그런 툴의 종류나 효과는 큰 의미가 없습니다 결과물의 최종 "느낌"으로 말을 하는게 사진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물리적으로 나타나는 툴의 효과는 정해져 있으니 원하시는 결과물이 어떤것인지에 따라서 최종 결과물에 다가가기위해 최대한 각 툴의 효과를 알아두시는게 좋습니다 각 툴의 효과를 알아보는 방법은 직접 써보는수 밖에 없습니다

미적감각은 그냥 타고나는겁니다 그래서 사실 근원적으로 능력을 개선하는 방법은 없지만 조명을 아주 잘 다루신다는 전제하에서는 남들의 작품을 보고 카피를 해보는겁니다 창조는 힘들지만 카피해서 비슷하게 느낌내는 것은 조명을 잘 다룬다는 전제하에 매우 쉽습니다 조명이 물리학이기 때문에 선구자의 라이팅만 베껴도 충분히 좋은 결과물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제일 좋은 방법은 일단은 조명을 아주 능숙하게 다루는 레벨에 다다르시는것이 최우선이고 그 이후에 남의 작품을 보고 라이팅을 따라해보시는겁니다
6 KimSeongwook 01.22 08:27  
감사합니다! 말씀하신대로 다른 분들의 작품을 카피하는것으로 시작해봐야겠습니다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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