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캐넌 은하수
별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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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1 23:21
3년 전 미국 사는 친구가 하도 놀러 오라고 해서 문득 떠났든 미서부여행. 차를 달리고 달려 애리조나 사막 한가운데 볼일을 볼려고 내렸는데 땅을 제외한 하늘 한가득 온통 차있든 별들의 향연.
아무리 찍으려 해도 삼각대도 없고 어떻게 찍어야 할지도 몰라 결국 찍지 못하고 왔습니다.
절치부심하고 2년만에 오직 은하수만 찍기 위해 달려간 미서부에서 자이언캐넌 가기 전 온통 하늘가득 수놓은 별들의 향연을 보았습니다.
삼양20mm로 25초를 주었더니 별이 좀 흐르긴 했지만, 잘 담겼네요.
태어나서 한국에서 한 번 그리고, 두번째 담은 은하수입니다.
올해도 기대가 됩니다.
어릴적 외가댁에서 밤마다 풀벌레 소리와 함께 보였든 그 은하수가 광해없는 지역에 가니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