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절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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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절초

M 古九魔 4 3371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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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메라모델명 : Canon EOS-1Ds Mark II
  • 렌즈모델 : 180.0 mm
  • 촬영일시 : 2013:10:19 12:43:26
  • 촬영모드 : 조리개모드
  • 셔터속도 : 1/500
  • 조리개 : f/4.0
  • ISO : 100
  • 화이트밸런스 : Auto
  • 측광모드 : Multi Segment
  • 노출보정 : -0.33eV
  • 초점거리 : 180mm
  • 플래시 : Off Compulsory

 

 

오랫만의 꽃이야기... 

 

음력9월 9일즈음에 핀다는 꽃이 구절초입니다.

 

하얗고 아름다운 구절초에 전설이 있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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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에 옥황상제를 보필하는 선녀가 있었는데 이 선녀는 꽃을 너무도 좋아한 나머지

 

틈만나면 꽃을찾아 돌아다녀 옥확상제 보필에 소홀하게 되자 끝내 지상으로 쫓겨나게 됩니다...

 

지상에서 쫓겨나 살던 선녀는 마음씨가 착한 시인 농부를 만나 행복하게 살고있었는데 

 

고을의 사또가 아름다운 선녀를 탐내 선녀를 옥에 가두고 남편에게 내기를 하였다고 합니다.

 

첫번째 내기는 농부가 시인인줄 모르고 시짓기 내기를 하였으나 시만짓고 살던 농부를 이길수는 없었다 합니다...

 

그러자 사또는 말타기 시합을 하자며 두번째 내기를 제안했고

 

시합이 시작되자 사또의 말이 미친듯이 날뛰어 사또는 두번의내기에 모두 졌다고 합니다... 

 

그러나 선녀의 아름다움에 반한 사또는 약속을 지키지 않고 옥에 가둔 선녀에게 갖은 고문을 가하며

 

숙청을 들것을 종용했으나 목숨이 경각에 달린 상황에서도 선녀는 절개를 꺾지 않았고 급기야 이소문은

 

임금님에게 까지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결국에 사또는 선녀를 풀어주게 되었으나 너무도 심한 고문에 시름시름앓다가 끝내 죽고 말았습니다... 

 

선녀를 너무도 사랑했던 시인농부는 슬픔을 이기지 못하고 곧이어 세상을 떠나고 말았고

 

이듬해 가을 선녀가 떠났던 무렵이 되면 집주변을 하얗게 물들이며 이 꽃들이 피어났다고 합니다...

 

절개를 지킨 천상의꽃 구절초에 얽힌 이야기 였습니다. ^^

 

4 Comments
M NewDelphinus 2016.09.26 15:25  
구절초 하얀 꽃이 너무 아름답죠...
전설을 같이 들으니 꽃이 더욱 아름답게 느껴지네요 ㅎㅎ
31 카제 2016.09.26 15:29  
아... 새드엔딩이네요... 후덜덜... 멍청한 사또놈 같으니...
계란후라이꽃이랑 비슷하게 생긴것도 같습니다~ 개망초였나...
M 온달2 2016.09.26 16:13  
사진 잘 보았습니다.
구절초 전설도... 감사합니다~ ^^
34 등대 2016.09.27 12:00  
구절초에 이런 아름답고 슬픈 전설이 있었군요.
잘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