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수백마리의 철새가 논에서 잠시 쉬어가는 광경도 목격합니다. ^^
멀리 보이는 굴뚝은 공장은아니구요 열병합발전소 입니다... 파주지역의 전기를 담당하는게 아니라 일산의 부족한 전기와 온수를 공급한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안개가 자주끼는 지역이라 어슴프레 보이는것 같습니다. 이날도 안개가 많이 끼었었죠...
나름 도시에서 드물게 상고대를 감상할 수 있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ㅎㅎㅎ
이외수의 시가 생각납니다.
'새 한 마리만 그려 넣으면, 남은 여백 모두가 하늘이어라." 이 시처럼 사진에 무언가 가득 채우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여백을 둠으로써 더 꽉찬 감동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넓은 가운데 새 몇 마리가 날고 있으니 다른 게 더 필요가 없이 딱 좋다는 느낌이 듭니다. 시 한편 같은 그런 사진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