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어탕 먹으러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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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어탕 먹으러 왔습니다

31 카제 12 2614 0 0
추어니까 가을에 먹어야 하나요? ^^;;

인증샷은 미처 못찍었습니다 ㅠㅠ

산초 정말 쥐꼬리만큼 넣어봤는데... 오마이갓!

다음부터는 다시는 안 넣어야겠네요

날 좀 더 쌀쌀해지고 드시는걸 추천합니다

무쟈게 더워서...........

12 Comments
24 hielo 2016.10.04 19:26  
지금 추어탕 먹으면 추어요~
31 카제 2016.10.04 19:27  
아..................이 댓글 보니까 추어지네요
M 古九魔 2016.10.04 19:31  
아.. 두분 개그를 보다보니 秋해지네요 ㄷㄷㄷㄷㄷ
31 카제 2016.10.04 19:3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축하합니다. 33 럭키 포인트를 받으셨습니다.

M 古九魔 2016.10.04 19:34  
싼초.. 고수 저도 20대때엔 못먹었어요.. 최초 28세던가? 양산 시내 추어탕집에서 같이가신분이 산초를 팍팍 치길래
따라서 멋도모르고 팍팍팍~ '내가 질소냐!" 치고서는 반도 못먹었드랬죠 ㅎㅎㅎㅎ 가장 리얼한 비유가
여성용 화장품을 입안에 부은 느낌이랄까? 뭐... 그때의 기분은 첫키스의 추억으로 남기고!
그 추억을 곱씹으며 지금은 산초 안너으면 이상한. ㄷㄷㄷㄷㄷㄷㄷㄷ 향신료 못드시면 해외여행시 무척 취약하실텐데...
31 카제 2016.10.04 19:38  
맞아요 화장품맛... 제가 감각에 예민한 남자라 시각, 청각, 후각, 미각이 많이 예민합니다 ㄷㄷㄷㄷㄷ
해외여행 못 갈지도... ㅠ_ㅠ
24 hielo 2016.10.04 19:41  
전라도 진안쪽에는 고수가 없으면 밥을 못먹는다는 소리가 있을정도로 많이 먹는데 저는 못먹겠더군요
고수랑 같이 상추를 담았는데 상추를 먹는데 고수먹는 느낌이 나더군요...
M 古九魔 2016.10.04 19:52  
전라도 뿐만아니라 경상도 지방등 남부지방에서는 산초, 고수 등이 아주 맛깔난 향신료인걸로 압니다...
우리 음식이 맛있다고 생각하지만 세계에서 치면 하위에 머물지 못하는 이유가 향신료가 적고
재료본연의 맛을 살리지 않고 발효등의 기법을많이 사용하는데 있다고 봅니다...
때문에 후각 미각이 다른 나라에 비해 떨어지는 수준이기도 합니다...

제가 제법 개코소리를 듣는편인데 향신료를 많이 사용한다는 중국인에 비하면 개발의 때도 안되는것 같습니다.
이것은 난초에 의해 알게 되었는데요..
수많은 품종의 난초를 꽃향기로 명명품종을 선별하더군요..제가 맡아보면 다 똑같은 향기같은데..
이와 같은 품종구별은 중국의 난초에 대한 고서에서도 나타나는데요... 어떤 꽃은 이런 냄새에 이런 독특한 향기가 섞인데 뭐 이런 내용이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제가 맡아보면 다 똑같아요...

우리나라사람이 이처럼 향기에 둔화되고 미각이 떨어지는 (후각과 미각은 동일한 세포를 사용한다고 하던데.. 맞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이유중 하나가
바로 발효음식을 좋아하기 때문이라는 설도 설득력이 있습니다.
M NewDelphinus 2016.10.04 19:45  
산초는 ㄴㄴㄴㄴㄴ...
추어탕은 갈아 먹는 추어탕인가요?? 형태가 살아 있는 추어탕인가요??
형태가 살아 있는 추어탕은 오~~~~~~ 정말 이상해요...
하지만 갈아 놓은 추어탕은 맛있어라 하면서 잘 먹어요 ㅋㅋㅋ
31 카제 2016.10.04 19:46  
갈은거죠~! 어렸을 때 외갓집에서 고대로 있는 추어탕을 한 번 먹어보고, 다시는 안 먹겠다 했는데...
갈아서 만든건 비린내도 안나고 괜찮더군요 ㅎㅎ
M NewDelphinus 2016.10.04 19:49  
제가 자주 가는 춘향골 남원 추어탕(아마도 체인점임)이 갑자기 생각 나네요...맛있는데..
31 카제 2016.10.04 19:50  
어? 제가 방금 간 곳이 남원추어탕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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