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사진이란?
여기엔 사진의 고수분들이 많으셔서
제가 사진에 대해 말을 한다는 게 좀 우습기도 하지만...
저는 사진을 이렇게 생각을 했었습니다
시간을 담는다...라고요
어느 순간을 담아서 그것을 저장하는 것이라고 말이죠
위에 올린 사진이 그런 경우라고 생각을 합니다
위 사진은
제가 첫 돌이 지난지 얼마 안 된 시절의 사진입니다.
저에게는 참 귀한 사진이지요
제대로 서 있지도 못하는...제가 돌이지나서도 걷지를 못 했다고 하더군요...^^*
그 옆에 제 어머니가 저를 바라보고 계시고요
이 동네가 서울에 흑석동이라는 동네인 데
제가 중학교 2학년때인가까지
거의 이 모습에서 변하지를 않았습니다
그 이후 차츰 변해서 지금은 아파트단지화가 되었지요
지금은
사진을 찍으면서
멋진 모습과 멋진 사진만 추구하는 제 모습을 보면서
어떨 때는 내가 과연 사진을 좋아하는 걸까???
하는 의구심을 갖기도 합니다
세월이 변하니 저도 변한 것이겠지요.
언젠가 어떤 분이
이런 글을 쓴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자기는 비록 디카로 찍지만 필카로 찍는 심정으로 한 장 한 장 생각을 하면서 찍는다고요
그 글을 보면서 제가 조금 부끄러웠었습니다
디지털 쓰레기라는 말이
제 사진을 두고 하는 말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는
작품사진까지 할 생각은 없습니다
그냥 제가 좋은 것 찍고 제 자신이 만족스러우면 그 걸로 고맙다는 그런 마음으로...
조금씩만 발전했으면 좋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