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생활
한때 헤밍웨이가 좋아한다더라 해서 블루마운틴 이라는 원두를 백화점에서 사다가 갈아 드립해서 먹어 보기도 하고
향기가 좋다는 헤이즐넛을 섞어서 먹어 보기도 하고.. 에이 봉다리 커피가 짱이여~ 하면서 커피를 무진장 먹었드랬습니다...
한여름 열기가 내리쬐는 날에도 따끈한 커피가 마음의 위안을 주기도 하고 그랬는데...
어느 전시회엘 갔더니 공짜로 차를 우려 주는것이었습니다...
"이게 무슨 차 입니까?"
"보이차 라는 차 입니다."
...
아.. 보이차가 이런 맛이었구나... 십여년전에 어머니께서 중국여행 다녀오시다가 한번 먹어봐라 하고 사다주신 동글동글한 뭉치의
보이차와는 다르게 케이크 처럼 생긴 보이차에서 조금 떼어내어 살짝 행구어 내고 차호에서 우려내어 마시는 ..좀 삶의 여유라는게
보이기도 하고 우아해 보이기도 하고 멋져 보이기도 해서 보이차에 살짜쿵 입문을 했습니다.
입문 이라 해서 뭐 별다른건 아니구요.. 커피를 안마시고 보이차를 우려 마시는것이죠 뭐 ㅎㅎㅎ
알리익스프레스 라는 중국의 쇼핑몰을 알고나서 이런 저런 잡동사니를 구입해왔는데 어느날 이런것도 있지 않을까? 해서 검색해보니
멋진 차호가 있는것이었습니다... 어른 주먹크기 보다 조금 큰 차호에 청둥오리가 유유자적하는듯한 손잡이..
낼름 하나구입해서 보름여를 기다려 받아보니 차 우릴때마다 기분이 좋더군요.. 그래서 한컷 찍어두고 이렇게 자랑질(?) 하고 있습니다. ㅎㅎ
게다가 국내에서는 비싼값에 팔리는 중국의 대중적인 보이차를 싼값에 팔고 있더군요.. 역시 낼름 구입해서
맛있게 차생활 즐기고 있습니다. 보이차는 비만 당뇨 고혈압 등등에 좋다고(중국에서 소개하는 말로 치면 만병통치약 인듯한..) 하니
한잔씩들 즐겨 보세요 ^^
아래는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구매한 맹하이 차창에서 생산한 7572 시리즈 사진입니다... 이것 한편이면 1년은 족히 먹을듯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