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놈 자랑좀 하겠습니다. (팔불출입니다)
제자놈이 찍은 지네 쇼핑몰 사장 사진 입니다
카메라 잡은지 두달만에 역광 사진까지 무난하게 찍게 되었습니다. 저 말고 저보다 1살 어린 제자 말이죠.
물론 구도는 똥망인지라 제가 손좀 봤습니다. 그냥 살짝 구탱이만 잘랐어요 ㅎㅎ (아직 앵글 개념은 약함)
뒤 늦게 사진기를 잡아 엄청난 노력을 했어요 동생 녀석이...
대략 하루에 1천장 가까이 매일 10시간 가까이 사진을 찍었죠.
뭐 제 교육 방침이란게 상당히 독특 하긴 합니다만...(제자 놈들은 전부 상업 작가입니다 ^^;)
이론 교육 따위 없습니다.
요즘 이놈이 사진 찍는 쇼핑몰 사진들 보면
이제 한 두어달 뒤면 냅둬도 되겠구나 싶은 겁니다.
노출 개념 부족합니다. 측광 개념 약합니다. av모드 모릅니다.
단지 이놈에게 가르친건 m 모드와 조명 세팅 방법과 18%의 그레이톤에 대한 이해 정도와 캘빈값 그리고 기준선에 대한 교육과 카메라 조작법이 전부이지요.
게다가 렌즈는 딸랑 하나 입니다.
대신 남들 노력하는것보다 몇배는 더 노력합니다. 말이 좋아 하루 1천장씩 2달이지 (주말도 반납하고 찍어댄다고 하더군요.)
취직 시켜놓고 가르친거라곤 딱히 없습니다.
인터넷에 떠도는 이론 교육은 사실 무의미한 것도 많으니 말이죠.
exhibition 에서 쓰이는 사진은 질감과 광도가 매우 중요하겠지만, 인터넷 쇼핑몰 사진은 전혀 무쓸모한 것들이거든요.
말이 좋아 교육이지..
취직 시킴과 동시에 카메라 잡게 하고, 한 4-5번 정도 사진 찍는거 보여준게 다입니다. ㅎㅎㅎ
이제 사진 보는 눈이 슬 생겨야 할텐데 그게 걱정될 뿐입니다. 앞으로 더욱 발전하겠지만..
요즘 스비코 와서 조명 강좌 살핀다던데 으음 뭐랄까 뿌듯 합니다.
한 쇼핑몰의 메인 사진가가 되어서 매일 사진을 찍고 올라오는 사진들 보면...
빠르게 성장한 듯 해서 말이죠.
단지 개념이 너무 없어서 문제예요.
아 이론 교육 시켜야 할지 고민좀 됩니다.
어쨋거나 자랑질 끝!!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