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P&I 에 가시나요?
작년 처음으로 P&I 에 가 봤습니다
실력도 없지만
모델을 찍어볼 수 있는 유일한 기회이기에 용기를 내어 가 봤습니다
어마무시한 장비를 갖고 온 분들도 있고
사다리까지 동원해 위에서 찍는 분들도 있더군요
저쪽 에쎄랄이란 곳에서
십여년간 눈팅만 하다보니 몇몇 분은 에쎄랄 회원이구나 싶은 분들도 보이더라고요
저쪽에서 게시판에 올라오는 글들을 보다보면
나이만 먹은 XX같은 노땅들... 이런 식의 글도 본터라
나름 조심스럽게 돌아 다녔습니다
사실 아직은 노땅소리 들을 나이는 아니라고 생각을 하는 데
어쩌겠습니까
그렇게들 부르는 데
ㅜㅜ
그렇게 조심스럽게 모델들을 찍을 기회를 엿보며 여기저기 기웃거렸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모델앞에서 기회가 왔습니다
그런데 앞자리에서는 뒷사람을 위해 앉아서 찍어야 뒷 분들에게 예의라 생각이 들어
다른 젊은 분에게 앞자리를 양보했습니다
제가 무릎이 안좋아 앉아쏴 자세를 할 수가 없었거든요
그런데 이 친구가 제 앞으로 들어오더니 그냥 서서 찍더라고요
ㅜㅜ
위에 올린 사진을 찾느라 컴퓨터를 막 뒤졌는 데
마침 한 장 있네요
원본은 왜 그런지 사라졌습니다
컴퓨터 정리하다가 삭제가 됐나봅니다
ㅜㅜ
위 모델을 찍으려고 할 때는
앞에 서 있던 어떤 분이 끝날 때까지 모델을 찍더군요
무슨 조명에 대해 피알하고 있는 부스 같았는 데요
어떤 친구는 제 카메라를 건딜고서도 미안하다는 눈인사도 하지 않는 친구도 있었구요
제가 이런 뻘글을 쓰는 이유는
어디서든 진상들은 있지만
그런 사람들이 꼭 나이많은 사람만은 아니라는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