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학봉 작가님 전시회 다녀왔습니다!
저도 지난 토요일 인사동에서 열린 권학봉 대장님 전시회에 다녀왔습니다. 일전에 수원 전시회 때는 작가님을 못뵙고 와서 너무 아쉬웠는데요.
이번에도 도착하자 현장에 계신 직원분께서 작가님은 12시나 돼야 오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점심을 먹고 다시 오는 한이 있더라도
작가님 뵙고 가겠다고 마음을 먹고 있었는데.....천천히 둘러보던 중에 작가님이 등장하셨습니다.
평소 유튜브에서는 편한 인상과 차림으로 뵈었는데, 실제로 뵈니 진짜 예술가는 다르긴 다르구나 했습니다. 정말 그 작가 포스 물씬 풍기시는
모습이 너무 멋있어서 놀랐습니다. 그리고 옆에서 촬영 때 이야기, 로힝야 이야기, 작품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정말 제 욕심 같아서는
작가님 붙잡고 하루 종일 얘기하고 싶었지만 다른 방문객들도 오시고 해서 물러났습니다.
작품들도 하나하나 깊이 들여다볼 기회가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전시룸이 두 개로 나누어져 있는데 한 쪽은 다큐멘터리 사진이고 다른 한 쪽은
좀 더 예술 사진에 가까운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조명은 어떻게 했을까, 보정은 어떻게 했을까 이런 생각을 하면서 감상하니
정말 시간 가는 줄 몰랐어요. 특히 다큐멘터리 쪽 사진은 따로 설명을 듣지 않아도 가슴 뭉클해지는 사진들이 많았습니다.
실컷 둘러보고 작가님과 기념촬영하고 내려왔는데, 희한하게 나오고 나니 다시 보고 싶어지더라구요.
영상에서 보던 것보다 더 밝은 웃음으로 친절히 응대해주시던 작가님 정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또 한국에서 전시회가 열린다면
꼭 구경가도록 하겠습니다. 작가님 또 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