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발등에 불이 떨어져서 발버둥 치는데 잘 안됩니다.. 제품 촬영의뢰가 들어왔어요 ㅠ_ㅠ
맨 처음 조명사진찍을때 만큼 부담되는건 아니지만 그때 찍었던 그 화장품 사진 보고 마음에 든다고 저한테 작업을 맡기겠다고 하시네요..
이번엔 뭐 옥션이나 이런데 상세페이지에 지나가는 조그만한 사진이 아니라 말 들어보니 완전 정물 촬영이에요! 미네랄 어쩌구가 들어간 화장품이라
돌에 박혀있는 제품에서 미네랄 엑기스가 뿜뿜?? 하는 느낌이라고 돌에 구멍뚫어서 저한테 몇개 주고 가셨어요.
지금 결과물이 남보여주기는 창피해서 일단 회사대표님한테 기한은 다음주나 다다음주로 미뤄달라고 해서 딜레이는 시켜놨는데 대표님의 그 초롱초롱한
눈망울이 저를 더욱더 힘들게 만듭니다. 나에게 뭔가 대단한걸 기대하는 그 눈빛.... 아 부담스러워서 잘 찍어야 되는데 앟...
다른데 견적을 내보니 백만원 가량 부른다길래 제가 '쿨하게 좀 싸게 해드릴께요 함께 달리시죠' 라고 넉살좋게 받아먹곤 주말내내 똥을 싸고 있습니다 ㅠㅠ
조명은 권대장님의 조명책1권으로 셋팅은 쉽게 했는데 문제는 제품을 꾸릴 돌덩어리가 정말 여의치 않네요 따로 놀고... 색도 제각각이고 모양도 다르고..
원래 미적감각은 없어 돌 배치도 어떻게 놔도 어색하고 색도 모양도 다르니 그냥 시커멓게 장엄한 느낌으로 제품에만 스누트나 뷰티디쉬에 그리드 씌워서 빡!
잘만 풀리면 ad600bm값 한방에 벌수 있어 기쁩니다만 포토샵을 1도 할줄 모르는데 대장님 포샵강의 좀 읽어놓을껄 라룸만 신나게 봐서 라룸으로 끝내야겠죠......
그 회사 웹당담 직원한테 뽀샵은 시켜야 한다고 이빨을 한번 쳐봤는데 이왕이면 그래도 레이어를 겹치기 보단 역시 주타겟팅 20대30대한테 먹힐 자연스러운
원판을 한방에 가겠다고 다짐을 하셨네요.. 까짓거 못할거 뭐있나 이번에도 시간과 노력이 해결해 주겠죠? 제가 잘 찍어주길 빌어주세요~ 하느님아부지~~ㅠ0ㅠ
50만원 번 후기는 다음주나 다다음주에 올리겠습니다~ ㅠ0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