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꼬마 한컷
즐거운 일요일의 오후 4시가 넘어가는 나른한 날입니다.
아.. 요즘 로모그래피 렌즈들에 뭔가 모를 충성심 같은게 생겨나서 그런지..
자꾸 지르고 싶은 욕심이 ㅡ.,ㅡ;;
아마도 곧 지를거 같은 불길한 예감도 들고...
그래서 요즘 생각한게
왜 이런 글들을 인터넷에 올려야 하나? 왜 이런 사진들을 sns에 올려야 하나?
라고 생각을 좀 해봤는데
결론만 내면 허세질? 이라고 할수 있는데 그렇게 간단하게 끝내기엔 뭔가 좀 복잡한 과정이 있다고 볼수 있습니다.
일종의 외로움?
그러니까 나좀 봐줄래? 라는 ...
예를들어 몇일전 충청도 가서 작업한 사진들 결과물들을 쭈우우욱 확인했는데
혼자서 '뭐야 이거 정말 잘찍었는데?' 라는 자뻑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동생에게 결과물(255장)을 전송하였는데..
반응은... '형 고마워요!'
아.. 그랬지?
그러니까 결국 사진에 그렇게 관심이 없으면 그냥 잘찍은 사진이구나에서 끝이 나버리는 (나에게 있어서는) 허탈감 같은?
제게 있어선 정말 매그넘포토스 처럼 완벽한 사진이였는데!! 이런 심정이였는데 말이죠.
그런고로 이리저리 생각을 해보니... 일종의 심리학? 이랄까?
"사람은 왜 살아가는가? " 로 시작해야 할 부분 같습니다.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가?
나에게 있어서의 사진이란 무엇인가?
이런저런 생각 끝에 결국 나 혼자 좋으면 그걸로 된거다.
무엇을 강요하진 말자.
이렇게 결론을 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