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태 취급 받은 경험
여자사람과 시비가 붙으면 초기대처를 아주아주아주 잘해야 합니다.
특히나 요즘은 우리나라 여자사람들이 너무 극단적으로 자기 주장을 펼치는 것 같아요.
얼마전에 마을버스 타고 오다가 사람이 많아서 거의 붙게 되었는데,
제 앞에는 고등학생 정도의 나이로 보이는 아가씨가 있었고, 그 뒤에 20대 후반 정도로 보이는 처자가 있었어요.
그런데, 이 20대 처자가 움직이다가 고등학생의 등을 조금 건드린거 같은데...
아 글쎄 이 학생이 나를 뚫어지게 쳐다보면서 "모예요...." 이러면서 내가 자기 등을 만지지 않았냐는 눈빛으로...
마치 변태를 보듯, 벌레를 보듯 혐오스런 표정을 짖는 거예요.
갑자기 이런 상황에 부닥치다 보니 ... 와!!!! 말문이 막히고 말이 잘 안나와서 조금 버벅거렸습니다.
그랬더니 계속 또 "모예요?..." 이러면서 뒤로 몸을 빼는 겁니다.
와 환장할 노릇이에요.
게다가 당시에 커다란 카메라를 들고 있었으니 완전 변태 사진만 찍고 다니는 사람으로 오해를 합디다.
오와. 이걸 다시 학생이 오해했다고 말을 섞으면... 또 이상한 사람 취급받을 거 같고...
그렇다고 가만 있자니 내심 억울하고.... 지금 여기서 내리게 되면 도망치는 걸로 생각할 수도 있고..
오만가지 생각이 들었어요.
아뭏든, 뭔가 오해를 살 만한 이벤트가 벌어졌으면 초기에 잘 풀어야 합니다.
"아가씨 나 안 건드렸어요." 라든가 "내가 부닥쳤나요?" 이런 말을 해도 잘 안 통합니다.
한번 변태 취급을 받으면 영원한 변태가 되는 거예요.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를 해야 했나? 의견들 한번 내보세요.
여기 회원님들도 각자 황당했었던 경험이 있었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