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를 몰때는 모르겠는데 오토바이를 타다보면 어느순간 물아일체를 경험하기도 하더군요. 갑자기 오토바이가 사라지고 나도 사라지고 내 의식만 아스팔트 위를 달리고 있는 듯 그리고 바람결에 나도 그 한 조각인것 처럼 느껴집니다. 폭주는 아닙니다. 오히려 이런 느낌은 한적한 도로를 방해없이 등속으로 길게 달릴때 느껴지더군요. ^^: 동영상에서 아주머니는 끊이없이 차를 의식하시네요. 경쟁심이 강하신것 같습니다.
한 60키로만 되어도 바람때문에 잘 보이지도 않던데 대단하네요
예전에 오토바이 타고 다닐때 앞 차에서 튕겨나온 돌멩이가 헬멧에 맞아 페이스쉴드가 쩍 하고 금간적이 있었죠
그후로 무조건 헬멧 쓰고다니는게 습관이 됐었는데 (요새 많이 보이는 모자처럼 그냥 쓰기만 하는건 장난감이죠;;)
영상에 저분 저러다 큰일 나실 분이네요
헉 정말 아찔하셨겠어요.
저는 옛날에 서울대앞도로에서 오토바이 따라가고 있었는데,
언덕 뒤에 신호대기로 카렌스? 가 서 있었고, 오토바이는 그대로 카렌스 뒤에다가 갔다 박더라구요.
두명인데 헬멧도 없이 뒷유리창 박살나고, 그래도 멀쩡한지 피질질 흘리면서 운전자하고 얘기 하더라구요. ㄷㄷㄷㄷ
네 하노이에서 오토바이 빌려서 타고 가는데,
정말 앞뒤좌우로 10센티 남겨놓고 꽉차게 다 같이 달리더라구요.
제가 어눌해서 휘청하는바람에 파도처럼 사람들이 피하다가 맨 마지막 분이 삐끗하고 넘어지는걸 백미러로 봤는데
어찌나 미안하던지.... 멈출수도 없고 말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