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삼각대/ '찰칵' DSLR에 푹 빠진 진종오 "방아쇠·셔터가 비슷해요"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사격 황제' 진종오(38·KT)한테 2016년은 인생에서 몇 손가락 안에 꼽을 만큼 특별한 해였다.
그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50m 권총에서 기적 같은 대역전극을 펼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2012년 런던 올림픽에 이어 세계 사격 역사상 최초로 올림픽 개인 종목 3연패를 이뤘다.
진종오는 4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아주 뜻깊은 연도였다"며 "리우에서 내 인생의 큰 획 하나가 추가된 느낌"이라고 돌아봤다.
올림픽이 폐막하고 두 달 뒤 열린 제97회 전국체육대회에서는 50m 권총 개인전, 10m 공기권총 개인·단체전에서 모두 정상에 올라 3관왕을 차지했다.
이후에는 모처럼 달콤한 휴식을 취했다.
진종오의 취미는 낚시로 널리 알려졌지만, 사진 찍는 것도 그 못지않게 좋아한다.
그는 "사격과 사진 촬영은 공통점이 많다"며 "방아쇠를 당기는 것과 셔터를 누르는 느낌이 매우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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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sports.media.daum.net/m/sports/general/newsview/20170104060606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