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벳불교의 화려한 장식 예술 토르마(Torma)
티벳불교의 화려한 장식 예술 토르마(Torma)
안녕하세요. 오늘은 티벳불교의 장식예술의 하나인 버터 조각품 토르마에 대해서 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토르마는 티벳 불교 제의식에서 제단을 장식하는 하나의 조각품입니다. 원래는 야크젖으로 만든 버터를 사용하서 승려가 열심히 조각해 만드는 작품입니다.
하지만, 야크젖으로 만든 버터를 구하기 힘들경우 일반 버터나 인도의 기(Gee)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토르마의 기원은 전통적으로 인도의 제물용 원뿔형 케익인 바리(Bali, 또는 Balingha)에서 유래 되었다고 합니다.
신성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토르마는 티벳불교의 제단에 주로 등장합니다. 또한 티벳의 새해에는 모든 가정에서 만든다고 합니다.
형상은 생각보다 다양해서, 인형형으로 혼자서 서 있을 수 있는 형태도 있고, 만다라의 형상을한 비교적 평면적 토르마도 있습니다.
제가 본것은 원뿔형의 기본형으로 형형 색색으로 장식한 제단용 토르마 입니다.
<토르마를 제작하는 티벳의 승려 ; 출처: 위키피디아>
버터와 색소를 섞어서 이렇게 정교한 장식품을 만든다는게 종교적 헌신과 인내가 없으면 불가능할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 이 정교한 조각품을 함께 감상 해보시죠.
크기는 사람과 비교해서 대략 이정도입니다.
어린승려는 무료하게 토르마를 지키고 있다가, 뭔가 끝이 났는지 밝은표정으로 내려 오더군요.
중국 정부와 큰 마찰을 피해 많은 수의 티벳인들이 인도와 네팔로 망명했고, 중국땅에 남아있는티벳인들이 문화적 경제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는듯합니다.
그런 정치적 상황에서 티벳불교의 아름다움을 잘 지켜나가고 있어 조금은 안심입니다만, 그들의 건투를 기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