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寫眞觀] "사진은 실상(實像)의 관조(觀照)를 통하여 그려진 심상(心像)을 시간 및 공간의 단면에 압축해 놓은 미적 감성의 결정체입니다."
따라서 온달은 늘 "어떻게 볼 것인가, 그리고 어떻게 담을 것인가?"에 몰입하고 있습니다. "앗싸~, 삶 속으로 자연 속으로~"
'Candid'는 솔직한, 숨김 없는, 노골적이란 뜻입니다.
그러니 캔디드(Candid) 사진이란
포즈를 취하지 않은(unposed), 뽑내지 않은 (Informal),
찍을 준비가 되지 안는 상태의 모습을 찍은 사진을 말합니다.
1920년대 영국의 ‘위클리 그래픽’지의 한 편집자가
‘에리히 잘로먼’이 찍은 사진을 보고
“아하 이것 정말 캔디드한데…”라며 감탄한데서 유래합니다.
그는 1920년대 독일에서 시작된 보도사진의 초창기에
이렇게 활력이 넘치는 생명감을 그의 사진에 불어넣었습니다.
그 당시 대표적인 소형카메라는 에르마녹스와 라이카였는데,
에르마녹스를 손에 넣은 그는 찍히는 자가 찍히는 줄을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준비되지 않은 솔직하고 숨김 없는 그대로의 생생한 모습을 찍으며 관심을 집중시켰습니다.
심지어는 숨어 있다가 찍거나 위장, 침투하여 카메라를 숨기고 찍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솔직히 말해서 저는
캔디드(Candid) 사진을 사진의 한 장르로 불리우는데 동의 하지 않습니다.
수 많은 촬영 기술,기법,작풍 또는 마인드들… 중 하나일 뿐이라는 생각입니다.
그동안 많은 작가들은 포즈를 취하지 않은(unposed), 뽑내지 않은 (Informal),
찍을 준비가 되지 안는 상태의 생생한 모습, 즉 찍히는 줄 모르는 생생한 모습을 수없이 찍어왔습니다.
찍히는 자가 의식하지 못하는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 벼라별 수단을 다 동원하며 말입니다.
캔디드 사진으로 히트를 친 사람은 많아지면서
캔디드(Candid) 사진 바람이 일었던 것도 사실이며 의미있는 일이긴 합니다.
그러나 저는 감히 말하고 싶습니다.
사진 촬영의 측면에서 보면 별도의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지 않으며 하나의 사진 장르로 보는데는 더욱 동의할 수 없다고…
어떤 작가가 이런 사진에 몰입하여 자기만의 특별한 작품을 추구하고 있다면
그것은 찍히는지 모르는 순간을 포착하는 방법으로
자기만의 특별한 작품세계를 구축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 작가가 추구하는 사진 세계. 사진 취항, 작품의 특징 등으로 해석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작가들이 다 나름의 작품세계를 추구하고 있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