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같은 사람에게 또다시 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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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같은 사람에게 또다시 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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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아내를 피사체로 하는 연작 중 최신의 것입니다. ^^

 

제가 사진이라는 걸 찍은지는 제법 된 거 같습니다.

04년도부터찍었으니 햇수로 대략 11년은 되었네요.

그중에 제 아내와 8년을 함께했으니, 아내 사진이 많을 법도 한데..

생각보다 아내를 찍은 사진이 별로 없더군요.

 

그리고는 작년의 일입니다.

결혼을 하기로 약속을 한 뒤였는데, 모교로 한번 놀러간 적이 있었습니다.

그 날 제 아내를 진지하게 한번 촬영을 해봤어요.

그전까지는 그냥 스냅샷정도였고.. 그나마도 한두 장 찍었지만, 이번엔 정말 모델촬영하듯이 찍어봤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같은 사람에게 또다시 반하게 되더라고요.

이 사람이 이런 매력이 있었나? 하고 말이죠.

 

그 뒤로 틈틈히 아내를 피사체로 사진을 찍고, 제목을 붙이고 있습니다.

"나는 같은 사람에게 또다시 반했다."

라고 말이죠. ^^

12 Comments
26 stormwatch 2015.07.07 22:27  
아내분께 정말 좋은선물이 되겠어요

부럽습니다^^
17 이성현 2015.07.08 20:36  
나중에 어느 정도 사진이 모이면, 책을 만들어 선물할 예정이랍니다. ^^

축하합니다. 26 럭키 포인트를 받으셨습니다.

7 랭우 2015.07.07 22:44  
사진찍히는게 익숙해하시나 봅니다.

아직 총각이라 쿨럭 ^^;;
17 이성현 2015.07.08 20:37  
하핫.
저도 아내가 이렇게 사진 찍히는 걸 좋아하는 줄 몰랐네요. :)
M 운영자 2015.07.07 23:06  
할레이션과 따뜻한 색감, 봄날의 풀향기가 날듯 합니다.
멋진 구성 잘 봤습니다.

축하합니다. 31 럭키 포인트를 받으셨습니다.

17 이성현 2015.07.08 20:37  
감사합니다. ^^!
상대에 대한 최고의 찬사입니다. 부인께서 행복하시겠네요.
17 이성현 2015.07.24 15:47  
그렇게 생각해주길 바랍니다. :)
아내의 행복이 곧 저의 행복이니까요.
1 꿈꾸는몽상가 2015.07.20 22:12  
부럽네요. 저도 사진내공 쌓아서 꼭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사진집을 만들어주고 싶네요.
17 이성현 2015.07.24 15:47  
핫핫.
저도 많이 모자랍니다. ^^;;
4 동영상쟁이 2015.07.23 22:49  
정말 부러워 지네요... 우리아내는 안찍힐려는데 사진 찍어 줄께 해도 살빼고 한지가 벌써 8년이네요..ㅡ,.ㅡ;;
17 이성현 2015.07.24 15:48  
ㅋㅋ 제 아내도 예전엔 그랬었어요. 그러다가 어느 순간부터 사진 찍히는 걸 두려워하지 않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