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 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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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갈대

M 온달2 6 4097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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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메라모델명 : NIKON D800
  • 렌즈모델 : 70.0-200.0 mm f/2.8
  • 촬영일시 : 2015:08:21 07:22:05
  • 촬영모드 : 수동모드
  • 셔터속도 : 1/500
  • 조리개 : f/2.8
  • ISO : 640
  • 화이트밸런스 : Auto
  • 측광모드 : Spot
  • 노출보정 : 0.00eV
  • 초점거리 : 200mm
  • 35mm풀프레임환산 초점거리 : 200mm
  • 플래시 : Off Compulsory

 

오늘 아침 친구로부터 받은 아침 펀지라며 

온달에게 보내준 시입니다. 감동적인 시였습니다~^^

 

여명...

아침이 오는 소리
먼발치에서 
그님...
봄이오는 소리에
마중을 나온 둥근달이 
하얗게 이밤을 지세웠네
마치 장승이 된것처럼 ....
차창밖으로 
손을 내밀어 
보듬어 끌어안고
둥근달을 태우고
동행을 한채
저산을 넘어가네
가다보메 
무릉도원은 아니어도
내 너와함께 쉬어가리라
아침 출근길에서...

6 Comments
19 Michael 2016.02.25 14:26  
"차창밖으로 손을 내밀어 보듬어 끌어안고 둥근달을 태우고 동행을 한채 저산을 넘어가네"  참..시적인 표현이네요... ㅋㅋㅋ
이곳시간 밤9시20분... 온달님덕에 창을 열고 달을 바라보는 시간을 가졌네요... 고맙습니다.
근데 왜 이사진의 제목이 "생각하는 갈대인지" ???
M 온달2 2016.02.25 15:24  
마이클장 님 오래간만입니다. 반갑습니다~^^
온달이 님의 사진 기다리고 있는데.....
하하하~ 코미디언 '자니윤'의 말처럼' 왠지 보고싶은 온달입니다~^^

제목 '생각하는 갈대'

그건 매우 순간적으로 분비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아침 덧잠 깨우는 아이폰 수신음. 딩동~
온라인 여자 지인으로부터
"봄이 오는 소리에 / 마중나온 둥근 달이 / 이 밤을 지새웠네..."
머리 뚜껑이 확 열리면서 정신이 번쩍!
예사롭지 않은 시였습니다.
평소 소통하는 여성으로부터 보내온 글
그녀가 이런 글을 쓰는구나 하며 옷깃 여미는 마음에 잠이 걷힌 온달이었습니다.

라이트룸 열고 쌓아두었던 사진 선별하다가 이 사진을 보는 순간, 아 이거다. 하하하하....
재두루미 표정, 그녀의 모습, 글이 오버랩되면서 아 이거다~하하 !!
생각하는 갈대
생각하는 갈대

"아 이건 그냥 재두루미가 아니야. 생각하는 갈대임에 틀림 없어...!"
뭐, 그랬던 겁니다~ ^^
34 등대 2016.02.25 21:11  
두루미가 뭘 바라보는건지 알수는 없지만
제목에서 짐작만 합니다.ㅎㅎㅎ
M 온달2 2016.02.26 07:17  
멋장이 등대 님~ ^^
항상 감사합니다 !!!
오늘도 즐거움이 넘치는 행복한 날 되세요~ ^^
33 라포르 2017.09.30 08:27  
재두루미 표정
생각하는 갈대
동전의 양면 같습니다.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는
말이 생각나게 합니다.

생각하는 갈대
생각하는 사진

생각은 바뀔 수 있는데
생각하는 동안은
생각과 내가 하나가 됩니다.

사진도 그렇습니다.
사진과 나는 다른데
보고 감동받을 때는
하나가 됩니다.
M 온달2 2017.10.01 20:30  
만일 생각하는 것은 빼고 나면
그 존재는 한 낱 갈대와 다름이 없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