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못 마시는 나는 막걸리 옆에서 셀카를 찍고, 중독된 듯 정신을 못 차리는 가운데환상 속의 열매를 보고, 밝은 빛을 보았다가 곧 외로움과 허무를 느낀다. 뭐, 물론, 윗글은 허구다.사진은 시나 아포리즘이라는데내게 사진은 하나의 '문장'이다. 그러니까사진 한 장은문장 하나. 소설은 많은 문장의 집합이다.소설의 문장은 흐름이다.사진 역시 자신의 포트폴리오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