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저사진강좌&팁


사진매체에 대한 단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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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정신은 상대를 부정함에 의해
자기자신의 절대성에 도달한다
끝없는 부정으로

 

- 영화 '장미의 장례행렬' -

 

 

 

우리가 자신을 강하게 의식한다면, 우리와 세계의 연결은 약해질 것이다. 반면 우리가 자신을 의식하지 않게 되면, 그 만큼 우리와 세계의 연결은 강해질 것이다. "모든 것을 잊어야만 한다." 그래야 우리는 "모든 것과 연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새 소리와 바람 소리를 듣기 위해서, 고독한 산책자는 자신의 고독으로부터 빠져나와야만 한다. 새로운 연결을 꿈꾸는가? 그렇다면 기존의 모든 연결을 잊어야만 한다.

 

- 질 들뢰즈, '차이와 반복' 중에서 -

 

 

 

언제나 그렇듯이 우리는 미지에서 돌아오지 않아도 된다 

- 책 '라디오헤드로 철학하기' -

 

 

잘려진 조각이 완전한 조각보다 더 조각적이다.

 

- 미켈란젤로 -

 

 

"은행가들이 모이면 예술을 논하고, 예술가들이 모이면 돈을 논한다."

 

- 오스카 와일드 -

 

 

풍경을 보지말고 풍경을 보는 나를 보라...

 

- 월간 사진예술 -

 

 

맹인을 손님으로 태운 택시기사가 눈에 흰자만 보이는 그녀에게 물었다. "당신은 맹인인데 왜 썬글라스를 쓰지 않죠?" 그러자 그녀가 답했다. "맹인은 모두 썬글라스를 쓰나요? 저는 맹인이라 그런 모습을 본적이 없어요."

 

- 영화 'night on earth' 중에서 -

 

 

외양으로 판단하지 않는 것은 오로지 얄팍한 사람들뿐이오. 세계가 간직한 수수께끼는 우리 눈에 보이는 것이란 말이오.

 

- 오스카 와일드 -

 

 

사조를 연구한다거나, 당대의 문화를 진단하거나, 사회적 연대를 형성하는 따위의 용도로, 예술을 이런 태도로 대하게 된다면,

우리는 어느 정도 훈련되어 있고 심미적 감수성도 지닌 사람이
제대로 예술작품을 감상할때 실제로 일어나는 일을 전혀 느껴볼 수 없게 된다.
예술작품을 예술작품으로 만난다는 것은 특정한 경험을 얻는 것이지,어떤 문제의 해답을 듣는 것이 아니다.
예술은 무언가에 관한 것만이 아니다.
예술은 그 자체로 무언가이기도 하다.
예술은 세상 속에 있는 어떤 것이지, 그저 세상에 관해 말해주는 텍스트나 논평은 아니다.


- 수잔 손택, '해석에 반대한다' 중에서 -

 

 

 

편집이 끝난 영화 '이지라이더'를 본 후 제작자는 긴 침묵 후 자리에서 일어나며 말했다.

"무슨 내용인지 하나도 모르겠지만
돈은 더럽게 많이 벌수 있겠군"

 

 

다시 한 번 시도하기. 다시 한 번 망쳐버리기. 다시 한 번 더 잘 망쳐버리기.

 - 사무엘 베케트, '최악의 방향으로' 중에서 -

 

 

 

시선은 인간의 찌꺼기이다.

 

- 발터 벤야민, '일방통행로' 중에서 -

 

 

 


"전공이 뭐에요?"

의사가 답했다.

"없어, 그래야 모두를 돌보지 전공을 가지면 한정이 되네."

 
- 베흐자드와 시골의사의 대화 영화 'The Wind Will carry us' 중에서 -

 

 

도둑은 훗날 다시는 훔칠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여전히 도둑질을 한다. 자신의 원칙을 배반한 적이 없는 사람은 삶과 단순한 관계를 유지할수 밖에 없다. 어떤 영화 창작자는 돈이 되는 영화를 찍어서 그것을 기반으로 자기가 꿈꾸는 영화를 찍겠다고 하지만 이는 순전히 자기기만이다. 그는 앞으로 영원히 자신이 찍고 싶은 영화를 찍지 못할것이다.

 
-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 -

 

 

나의 사진들은 단순히 내가 현실을 환상적인 각도로 본다는 점에서 초현실적이다. 나의 유일한 목적은 현실을 표현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현실 그 자체보다 더 초현실적인 것은 없기 때문이다. 현실이 우리를 경이롭게 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우리가 평범하게 보는 습관을 버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 브랏사이 -

 

 

사진은 겁을 주고, 격분하게 하며 상처 줄 때가 아니라, 생각에 잠겨 있을 때 전복적이다.

 
- 롤랑 바르트 -

 

 

차이란 자신과 이혼하려는 자와 자꾸만 결혼 하려는 자이다. 모든 조화가 부조화로부터 출현 하듯이, 모든 일치가 불일치로부터 출현하듯이,

너무 닮았기에 차이를 보게 하고, 너무 차이가 나기에 닮음을 보게 한다.

 

- 질 들뢰즈 -

 

 

사진을 의미로 본다는 것 그것은 자유롭게 위장되고 임의적으로 고착된 기능주의이고 전체적으로 의미의 부조리이다. 다시말해 언어로 모든 의미를 생산할수 있다고 믿는것은 사실상 우리의 논리적 기억이 가져다준 착각이고 모든것이 의미관계에 의해 서로서로 긴밀히 연관되어 있다고 생각하는것 역시 잘못된 믿음이다.

 
- 이경률 -

 

 

사람은 다 달라요. 예술가나 영화감독, 자기 작품 만드는 사람은 생각이 다 다르잖아요. 무조건 자기 스타일대로 살면 다 새로워요. 그래서 새로운 작품이 나오는 거예요. 앞사람을 표절하면 안 된다는 덕목도 그래서 나오는 거예요. 흉내 내면 안 돼요. 그게 글이든 영화든 삶의 스타일이든. 형이 결혼했다고 자기도 결혼해? 촌스러운 거죠.(웃음) 자기 자신의 삶에 대한 당당한 애정, 하나밖에 없다는 소중함을 가지면 자본이든 권력이든 어떤 것에도 휘둘리지 않아요. 자긍심이 있어야 해요. 자유정신만이 자긍심을 가져요. 누가 나를 죽인다 해도 ‘땡큐’인 거죠. ‘내가 무서운가 보다. 내가 당당하게 사는데 내가 죽는다고 해서 무슨 상관이야’ 이런 정신이죠.
김어준 같은 경우 사인해줄 때 이름 쓰고 “쫄지 마 씨바”라고 쓰잖아요. 그 말이 실은 자유정신이에요. 그것을 실천했다는 점에서 김어준을 높이 평가해요. 처음 딱 만났을 때 이런 사람 참 드문데 싶었어요. 자기만의 얘기를 하는 사람이 드물거든요. 김어준이 사람들한테 쫄지 말라고 하는 얘기는 김어준을 따르라는 얘기가 아니에요. 따라 하는 것도 김어준에 대한 배신이에요.

 

 - 강신주, '맨얼굴의 철학 당당한 인문학' 중에서 -

 

 

 

기자가 물었다 "작품이 완성됐음을 뭘로 아세요?"

잭슨폴락이 말했다 "성관계가 끝났음을 당신은 무엇으로 알죠?"

 

- 영화 'Pollock' 중에서 -

 

 

누군가 르네 마그리트의 그림을 보고

"아...당신의 그림이 말하려는 것이 무엇인지 알겠소" 라고 말했다

그러자 마그리트는

"당신은 저보다 운이 더 좋으신것 같습니다" 라고 말했다.

 

 

예술은 타인을 위한 것이 아니다. 롤랑 바르트가 아마추어 사진가를 정의하면서 언급한 촬영자 자신의 강렬한 메타 감정 '레키쇼'는 결코 대중과의 단순한 교감이 아니라 자신의 심연으로부터 반향된 내재적 공명이었다.하늘의 별이 단순한 해석상의 별이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의 사연을 받아들이는 각자의 별이 될 때, 자연의 풍경 역시 일종의 감정의 전이물로서 응시자 각자의 공명을 담는 의미의 그릇이 된다. 사진은 바로 이러한 내재적 공명을 담는 탁월한 그릇이 된다.

 

- 이경률 -

 

 

좋은 사진은 문학이고, 그래야 마땅하다.

 

- 워커 에반스 -

 

 

도시가 지극히 육감적인 장소라는 사실을 깨달아 가는 이 관음적 방랑자가 도구를 쥐게 되면 사진가가 되는 것이다.

 

- 수잔 손택 '우울한 오브제' -

 

 

 

누군가 당신을 베낀다면 당신은 의미가 있다는 증거다

 

- 코코샤넬 COCO CHANEL -

 

 

 

해석학 대신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예술의 성애학 erotics이다.

 

- 수잔 손택, '해석에 반대한다' 중에서 -

 

 

 

왜 자신의 영화를 절대로 보지 않느냐는 질문에...
"그 영화들이 싫어질 것 같아서."
"나는 NYU에서 쫓겨났다. 형이상학 시험 시간에 옆 사람의 답안지를 봤다는 이유였다. 난 그 녀석의 영혼을 들여다 봤을 뿐인데..." 

- 우디엘런 -

 

 

나는 더 이상 필름작업을 할 이유가 없어졌다. 디지털의 세계에서 그 무한한 가능성을 보았다.

 

- 데이빗 린치 -

 

 

 

내 그림은 아무것도 숨기고 잇지 않은 가시적 이미지다....내 그림들은 미스터리를 상기시킨다. 사람들은 내 그림을 보고 "이게 뭘 의미하지?" 라고 묻는다. 아무것도 의미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미스터리는 아무것도 의미하지 않기 때문이다. 미스터리는 알 수 없는 것일 뿐이다.

 

- 르네 마그리트 -

 

 

기본적으로 사진 안에는 우리가 지배할수 없는 과정이 있다. 사진 안에는 항상 완벽하지 않은 어떤 것이 있다.

 

- 트랑트 에 카랑트 클럽의 한 회원 -

 

 

 

우주엔 중심도 변방도 없지 현실은 자의적인거야.

 

- 영화 '리미츠 오브 컨트롤' 중에서 -

 

 

 


나는 정신과 의사를 한 번 찾아간 적이 있다. 내 삶에서 이제 일정한 양식이 되어버린 명상을 하다가 생각했다.

 

'아, 이제 정신과 의사를 찾아가 애길 해 봐야 하나.'

 

진료실에 들어 갔을 때, 나는 정신과 의사에게 물었다.

 

"이 과정이 어떤 식으로든 내 창의력을 손상시키지 않을까요?"

"데이빗, 솔직히 말하면 그럴 수도 있습니다."

 

의사는 그렇게 대답했다. 그래서 나는 악수를 하고 되돌아 나왔다.

 

- 데이빗 린치, '빨간방" 중에서 -

 

 

길을 잃지 않는 것은 어렵지 않다. 하지만 그 속에서 길을 잃는 것은 훈련이 필요하다.

 

- 진중권, '현대미학강의' 중에서 -

 

 

 

촛점이 맞지 않은 한 장의 사진은 실수이고,
촛점이 맞지 않은 10장의 사진은 실험이며,
촛점이 맞지 않은 100장의 사진은 스타일이다.

 

- 알프레드 스티글리츠 -

 

 

 

예술작품은 현실세계에 대해 ,그리고 우리의 지식, 경험, 가치관에 대해 주의를 기울인다. 그러나 예술작품 고유의 특징은 개념적인 창출을 하는데 있는 것이 아니라 , 작품 자체에 완전히 사로잡히거나 매혹된 상태에서 우리가 어떤 흥분, 참여, 판단에 연루될 수 있도록 만드는 데에 있다.예술은 유혹이지 강간이 아니다.

- 수전 손택 - 

 

 

 

의미란 사물의 안에 있지 않다 그 사이에 있다.

 

- norman brown -

 

 

 

 

 

 

 

 

짧은 글들이네요

심심하실때 살짝 읽어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이 게시물은 권학봉님에 의해 2018-04-04 21:07:16 사진조명 동영상 강의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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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운영자
항상 좋은 강좌 올려주시는 스톰워치님께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살짝 읽어 봤는데, 좀있다가 천천히 잘 한번 다시 읽어 보고 싶네요.
그와중에 스티글리츠의 말이 딱 걸리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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