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 씽크패드 노트북 : 소음이 심하고 쉽게 파손됨.

리뷰

레노버 씽크패드 노트북 : 소음이 심하고 쉽게 파손됨.


2017년에 나온 최신 노트북 레노버 씽크패드.
120만원 가까이 주고 샀는데 팬 돌아가는 소음이 너무 커서, 도서관에서 사용하기 어려울 정도다.
게다가 내구성이 형편없어 금방 부서지고 만다. 상판 기판이 너무 얇아서 휘청댄다.



통상 Lenovo ThinkPad TP13 이라고 한다.
정확한 모델은 lenovo thinkpad tp13 20j10027kr i7-7500u.
울트라 북이라고 불리는 제품이며,  13인치 화면에 i7-7500u. 4G 램을 가졌다.


1bb005e68e4cf876f0e08eca3f34bce2_1508638128_54.jpg 







먼저, 이 제품의 소음. 팬 돌아가는 고주파 소음을 들어보고 판단해보자.

위 상단 부분에 첨부된 mp3 파일을 다운받아 들으면 된다.
약 1분간 재생되는 파일인데  55초 부근에서는 2단계로 소음이 커진다.







웹브라우저 창을 두세개 띄우면 위이잉 팬 돌아가는 소리가 커진다.
국내 일간지 창을 대여섯개 띄우면, 이 소음이 더욱 커지면서 신경을 거슬리게 한다.

특히 재생 끝부분에 가서는 고주파 소음이  소음이 너무너무 커지므로 도서관에서는 사용하기 힘들 정도다.



1bb005e68e4cf876f0e08eca3f34bce2_1508638195_08.jpg 





도대체 이 원인이 무엇인지 하판을 분리해봤다.
보시다시피, 쿨링팬의 크기가 상당히 작다. 따라서 발생하는 열을 배출하기 위해서 엄청나게 고속회전을 하게된다.
겨우 브라우저 창을 대여섯개 띄워놓은 상태에서 이정도 소음이 발생한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다.
뿐만아니라 하판의 내구성도 형편없는 수준이다.



1bb005e68e4cf876f0e08eca3f34bce2_1508638235_04.jpg 






내가 이 제품을 산지 하루 만에 오른쪽 모서리가 부셔져버렸다.
구입후 여러가지 세팅을 하느라 한손으로 들고 방바닥에서 책상으로 노트북을 이동시켰다.
그런데 이때 너무도 어이 없이 파손이 되어 버린 것이다.

 


1bb005e68e4cf876f0e08eca3f34bce2_1508638264_3.JPG 




처음에는 몰랐다. 노트북을 들여다 봤으나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였다.
이렇게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한 3주 정도 지나고 나서 오른쪽 모서리가 파손된 것을 발견한 것이다.
그전까지는 실금이 가 있어서 발견하지 못한 것인데, 사용하다 보니 이 부분이 떨어져나가면서 이제서야 인지를 한 것이다.



황당하다.
서비스 센터에 갖고 갔더니 사용자 과실이라며 수리하려면 13만원을 내라고 한다.



1bb005e68e4cf876f0e08eca3f34bce2_1508638286_18.JPG







1bb005e68e4cf876f0e08eca3f34bce2_1508638287_36.jpg 







도대체 왜 이런 상황이 발생했는지 그 부분을 자세히 들여다봤다.
보시다시피 이 부분은 SD 카드 슬롯이 있는 부분이다. 그런데 지지하는 부분이 없어서 무척이나 취약하다.
손으로 누르면 휘청댄다.


1bb005e68e4cf876f0e08eca3f34bce2_1508638319_42.JPG 





이러한 구조적인 취약성을 모른 상태에서, 엄지 손가락으로 이 부분을 잡고 나머지 네 손가락으로 노트북 아래부분을 잡았던 것이다.
그러다보니 구입한지 하루 만에 "뚝" 부셔져버린 것이다.

 


1bb005e68e4cf876f0e08eca3f34bce2_1508638350_1.JPG









지금 필자는 노트북을 2개 사용하고 있다.
하나는 삼성의 12인치 모델이며 2011년에 구입했다. 지금까지 아무런 문제 없이 잘 쓰고 있다.
그런데 오래된 녀석이라 조금 큰 작업을 하면 속도가 느려지므로, 이 제품 레노버 씽크패드를 얼마전에 구입한 것이다.

 




아무래도 고가의 제품이다보니, 총판에 가서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구매를 했다.
그런데 이런 사단이 나고 만 것이다. 그리하여 ThinkPad는 현재 데스크탑 대용으로 쓰고 있다.
여전히 2011년에 구입한 삼성 노트북이 나의 주력 모델이 되어 주고 있다.
팬 소음도 없고 조금 큰 작업도 약간의 참을성만 있으면 스트레스 없이 사용할 수 있으니까말이다.



1bb005e68e4cf876f0e08eca3f34bce2_1508638427_88.jpg 

 





내가 지금까지 여러가지 외산 IT 제품을 사서 사용해왔는데, 그때마다 애프터 서비스 문제가 항상 불거져왔었다.
과도한 서비스 비용을 요구하는 코닥과 니콘, 정품 A/S가 안 되는 소니 제품 등등등.
심지어는 국산 제품도, 팔고나서는 나 몰라라 하는 경우가 상당수 있으므로 소비자는 봉이 되어버린다.




IT 제품은 대기업 모델을 사라. 그러는게 스트레스 없이 살 수 있는 방법이다.
10~20만원 정도 아낄려고 레노버 노트북 샀다가 필자처럼 황당한 일을 겪게 된다.
아끼는게 아끼는게 아니다. 우리나라 IT 제품의 품질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1bb005e68e4cf876f0e08eca3f34bce2_1508638450_26.jpg 




삼성이나 LG를 사는게 정신건강에 좋다.

외산 제품은 나중에 A/S 비용으로 다 토해내야 하니까 결코 싸게 사는 것이 아니다.
게다가 품질도 별로 좋지는 않다.












 

14 Comments
67 보일러박사 2017.10.22 13:15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7 이시 2017.10.25 20:26  
구입하실거면 국내 대기업 걸로 사세요. ㅎ
69 서비 2017.10.22 13:59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저눈 삼성 제품만 사용해봐서 다른 제품은 잘 모르거던요  ㅎㅎㅎㅎ

축하합니다. 21 럭키 포인트를 받으셨습니다.

7 이시 2017.10.25 20:25  
조금 아끼려다가 피 봤습니다.

축하합니다. 29 럭키 포인트를 받으셨습니다.

20 싱싱포토 2017.10.23 20:16  
옛날 씽크패드가 아니군요... 빨콩하고 내구성으로 먹어주던 시절이 있었는데요..
7 이시 2017.10.25 20:25  
중국으로 넘어가더니 기대이하입니다.
18 은대롱 2017.12.14 23:05  
빨콩과 내구성.. 공감합니다.
지금은 먼나라 얘기군요.

이시님께는 살짝 델 xps 라인 추천드려 봅니다. :)
12 이프로더 2017.11.30 15:33  
음....저도 레노버 씽크패드 사용중인데 저는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만.
신제품이 이렇다니 참으로 씁쓸하군요.
7 이시 2018.01.08 22:31  
유독, 이 울트라북만 소음이 심해요.
2 지나가는사나이 2018.01.08 18:18  
이 제품인가? 이번에 하이마트 할인행사한다고 엄청 광고하던데... 살뻔했는데, 그 전에 이글 봐서 다행입니다;
7 이시 2018.01.08 22:31  
다른건 몰라도 이 제품은 사지 마세요.
할인해서 나오는 것은 다 이유가 있습니다.^^
7 이시 2018.01.08 22:30  
소음을 확인하시려면 아래 링크 저의 블로그에서 들을 수 있습니다.
http://blog.daum.net/shez12/279
스트로비스트 코리아에서는  mp3가 재생이 안 되네요.
1 뜨란 2018.02.18 13:04  
머라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직접 들어보니 소리가 장난이 아니네요.
저도 씽크패드 저가라인을 쓰고 있지만... 요즘 씽크패드는 X1을 제외하고는 전부 저가라인처럼 느껴지는 면이 있지요.

참고로 저는 팬 노이즈를 Thinkpad Fan Control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줄이고 있는데, TP13모델에도 적용되는지 모르겠네요.
내용은 다음 링크 참고 https://www.clien.net/service/board/lecture/4435439 다운로드는 구글 검색을...
추가로 접착가능한 쿨링패드를 구입한 후, 팬으로 가는 히트씽크위에 붙여 하판 알루미늄 부위로 온도를 분산시키는 방법도 있습니다.
하판쪽이 좀더 뜨거워지는 대신 팬은 좀 덜 돌아갑니다.
7 이시 2018.04.09 21:48  
네. 감사합니다. 좋은 정보를 주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