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소프트박스-오로아 파이어플라이 XL 90/120 , 베트리조명- 램브란트 DX-600

리뷰

5. 소프트박스-오로아 파이어플라이 XL 90/120 , 베트리조명- 램브란트 DX-600

M 운영자 2 5832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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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델은 2013년 모델로, 현재 개선 모델은 8단계의 광량을 지원하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본 모델은 총 3 스텝의 광량을 9 단계로 나누어 표기 하고 있습니다. 현재 2015년, 새로 개선된 모델은 8 스텝의 광량 조절이 가능한 모델로 교체 되었다고 합니다. 참고 바랍니다.

 


지금까지 제가 써본 모든 제품은 일반적인 표기방법을 따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게 당연하다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현장에서 유쾌한생각의 DX-600을 사용해보니 단순한 숫자로만 표기하는것이 엄청난 장점이 될 수도 있다는걸 깨닳았습니다.


예를 들어서, 그전에 조명보조에게 말할 때 “16분의1”, 외국에선 “16 per 1” 이렇게 말하거나 그냥 “16” 이렇게 말해도 잘 못 알아 듯거나, 말하는사람도 길고 힘들었죠.

그래서 조명에게 한참 잘 설명해주고 “plus 2 step” 이렇게 말하거나 “up to 2 step”이렇게 지시해야 했었습니다. 당연히 촬영해 보면 어디로 가는게 업이고 어디가 다운인지 많이 헷갈려 하더라구요. 당연히 촬영도중 오류가 많고, 확인도 일일이 해주어야 했었습니다.


그런데, DX-600은 완전 신세계더군요. 그냥 아주 심플합니다.


“내가 말하는 숫자로 위아래 버튼을 이용해서 맞추면 된다” 이번에는 오류없이 거의 대부분 성공적으로 맞추었습니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일반적인 표기법은 수학적으로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사용상 별로 필요없고, 특히 촬영보조의 경우는 더욱더 헷갈리게 만드는것을 깨닳았습니다. 
다시말해서, 촬영보조가 굳이 의미와 정확한 개념을 알 필요가 없는것이 었습니다.


이번에는 이렇게 지시 했었습니다. “No. 3”  “OK” 조정음이 들림니다. 삑삑, 삑 “OK, No. 3 now”


급할때는 호텔직원도 데려다가 촬영보조를 시키곤했는데, 이번 만큼은 속시원하게 잘 조정해 줍니다.

 

유쾌한생각의 DX-600 이 왜 이런 숫자 방식을 채택했는지는 모름니다만, 효과는 의도했든 아니든 분명히 긍정적이고, 인상적입니다. 아마 다른걸 사용할때도 많이 그리울것 같네요.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훌륭한 아이디어입니다.

 

 

 

아무튼 최대 광량을 측정해 봅시다. 조금더 이해를 돕기 위해서 흔한 니콘의 SB-910과 함께 비교해보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들 잘 아시겠지만 다시 한번 설명하자면,


조명기기를 최대광량으로 설정후에 일정한 거리에서 조리개를 조아가면서 촬영해 보면 됩니다.


가이드넘버 = 거리 X 조리개 숫자


그런데 촬영해보면 제조사의 자랑과 다르게 많이 떨어지는걸 느낄 수 있습니다만, 중요한건 아니고 촬영자가 조명장비의 특징을 파악하는게 중요하니까 새로운 조명장비를 구입하면 꼭 한번씩 테스트 해 보시길 바랍니다.

 

 

 

 

 니콘 스피드라이트 SB-910 


줌 : 50 mm (원래 최대 광각으로 하지만 많이 봐줬습니다 ^^)
설정 : 메뉴얼모드 최대발광 full 1/1
모델-조명 거리 : 2 m
렌즈 : 24-70 , 70mm 사용  촬영후 모델부분 크롭 (무보정)

 유쾌한생각 램브란트 디지털 DX-600


줌 : 기본제공 후드 제거 (조사각 180도)
설정 : 메뉴얼모드 9 (최대광량)
모델-조명 거리 : 2 m
렌즈 : 24-70 , 70mm 사용  촬영후 모델부분 크롭 (무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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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자면, 니콘의 경우 f 10 유쾌한생각의 경우 f16 에 적정 노출이라고 생각됩니다.
아마, 유쾌한생각의 DX-600에 기본제공 후드만 씌워도 f22를 넘어갈듯 합니다. 마찬가지로 니콘의 sb-910의 최대광각으로 하면 f 5.6 정도로 떨어질거도 같구요. 기존에 실험했던 캐논의 580EX ii 같은 경우도 최대광각에서 f 6을 못 넘겼습니다.

 

아무튼, 급이 다르니까 많이 생각해줘서
니콘의 sb-910 은 가이드넘버 20
유쾌한생각 DX-600 은 가이드넘버 32 가 되겠습니다.

 

제가 왜 자꾸 줌이라든지, 후드라던지 하는걸 따지느냐 하면, 소프트박스나 엄브렐러를 씌운 결과를 보면 확연하게 느끼게 됩니다. 이런 종류의 악세사리를 장착하면 직광으로 바로 쏘는게 아니라서 순수한 램프의 밝기만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보통의 스피드라이트의경우 부족한 광량을 매꾸기 위해서 화각밖으로 나가는 빛을 최소화 해서 광량을 높이는 전략을 사용합니다. 그런데 소프트박스 내부 같은 경우 빛이 어디로 가든 결국 소프트 박스 내부에서 난반사를 거치기 때문에 의미가 없어 집니다. 그래서 결과를  한번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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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로라 파어이플라이 EX 120 을 장착한 사진을 보겠습니다.
이사진을 보면 니콘의 경우 f 4 와 f 5.6 의 중간쯤 해서 약  f 5 정도가 적정 노출이 겠네요. 그러면 유쾌한생각의 DX-600의 경우 f 10 정도는 유지하는걸 알수 있습니다.
따라서 소프트박스를 사용할 경우
니콘 sb-910 은 가이드넘버는 약 10
유쾌한생각 DX-600 은 가이드넘버 약 20 정도가 됩니다.

 

f5 의 2스탑 차이가 f 10 이니까 니콘의 sb-910을 4대 사용한다면 유쾌한생각의 DX-600과 같은 광량을 낼수 있습니다.

 

유쾌한생각의 DX-600은 충분한 광량을 가지고 있으며 야외에서 한낮에 사용하는데 무리가 없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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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레이션 타임이란 모두 잘 알고 계시겠지만, 조명창치에서 빛을 발광할때 걸리는 시간을 나타 내는 것입니다. 보통 1/880 Sec @ 1/1 이런식으로 표기 하는데, 발광하는데 1/880 초가 걸린것이고 full 발광일때라는 말입니다. 거의 대부분의 조명장치는 full 발광에서 가장 많은 시간이 걸리며, 시간이 짧을 수록 이상적인 조명장치에 가까운 것입니다. 조명장치에서 듀레이션타임은 곳 모션블러가 필연적으로 생기는 속도라고 생각하시면 이해하시기 쉬울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1초의 듀레이션타임을 가지고 있는 조명을 상상해 보세요. 셔터가 무조건 1초이상 열려있어야  하는 건 물론 완벽한 어두운 환경이라면 셔터 속도는 의미가 없어 집니다. 그래서 예로 3초 동안 이라고 설정해 봅시다. 그렇다면 사람과 같은 모델, 즉 움직이는 물체가 1초동안 완벽하게 고정되어 있지 않으면 모션 블러가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보통의스피드라이트는 대략 1/800 정도의 듀레이션 타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스피드라이트로 동일한 환경에서 촬영하면 물체는 마치 1/800초로 촬영한듯 찍히게 됩니다.

 

듀레이션 타임을 측정하는 전문적인 장비가 없기 때문에, 비교적 일정한 속도로 돌아가는 전기 드릴을 가지고 실험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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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을 해보면 최대 발광일때 이런 결과가 나왔습니다. 어짜피 절대값은 의미가 없으니까 우리가 스팩상 알고있는 sb-910과 비교를 통해서만 알수가 있을것 같습니다.
sb-910 이 끌려가는 마지막 픽셀까지 보면 88.844mm  (일러스트측정값 이하동일) 이고 마찬가지고 DX-600은 104.678mm 입니다.
스팩상 1/880 초 가 sb-910 이니까 간단한 산수로 풀어보면

 

88.844 : 104.678 = 1/880 : x 

 

가 됩니다. x로 정리해서 풀어보면  약 1/ 747 초가 나옴니다.
따라서 DX-600의 듀레이션 타임은 약 1/747 초라고 생각하면 될것 같습니다.

 

조금더 생각해보자면 sb-910 의 경우 발광과 동시에 광량이 증가해서 비슷한 속도로 광량이 줄어드는 반면
DX-600 발광과 동시에 급속히 광량이 증가하고 이후로 서서히 줄어드는걸 볼 수있습니다.
굳이 대략 그래프로 그려본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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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1/800 초정도의 듀레이션 타임이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스피드라이트 이니까 이정도 결과는 4배정도 강력한 광량으로 볼때, 그렇게 단점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아주 느리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전원을 연결하는 스튜디오용 조명장비중에서 중국산 저가형같은 경우 말도 않되게 느린경우도 있거든요. 약 1/30초 정도 되는 그런 조명은 ... 버려야합니다. 쓸때가 없어요. ㅎㅎㅎ

 

정리하자면


“ 듀레이션 타임이 sb-910에 비해서 느리다. 그러나 아주 심각한 수준은 아니고 야외에서 활용하기에 무리 없을 정도로 빠른 듀레이션 타임을 가지고 있다. ” 정도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

베터리 조명으로 이것보다 빠른 듀레이션 타임을 원한다면 실제로 몇가지 제품밖에 남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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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정리해보자면,

 

장점 : 표기 600W, sb-910 4배에 달하는 강력한 광량, 비교적 빠른 듀레이션 타임
         비교적 가벼운 팩키지
         광량조절의 간편함과 표기방법의 단순성
         광동조 장착, 싱크코드가 3.5파이 범용
         엄블렐러 마운트 장착 및, 저렴한 악세사리를 사용할수 있는 보웬스 어뎁터기본
         저렴한 가격 , sb-910과 비슷
         베터리가 오래감 ( full 발광시 150회 이상, 보통 베터리 두개면 하루 촬영에 무리가 없음)

 

단점 :  헤드 케이블이 헤드와 분리 되지 않는 일체형
          손잡이의 허술함 및 전체적으로 단단하지 않은 보웬스 마운트와 고정레버
          베터리 교체시 거꾸로 들어야 베터리가 빠진다
          충전기가 경량이긴 한데, 크기가 큼 
          길쭉한데, 잘 세워지지 않음, 눕혀 놓고 쓰는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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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7 랭우 2015.05.29 09:45  
듀레이션타임 측정이 굉장히 흥미롭네요 ^^;
별 고민 안하고 스피드라이트를 썼는데,,, 또 하나 배워 갑니다~
M 운영자 2015.05.29 19:25  
아.. 측정장비가 없어서 좀 재래식입니다.
요즘 나오는 노출계만 있어도 확실하게 측정하는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