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그래피 감상법

질문 & 답변

포토그래피 감상법

12 바른역사 3 1617 2 0
질문이라기보다는 요청 사항인데요.

바쁘신 가운데에서도 사진을 배우고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해 강의를 올려주시고 해서
배움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사진을 공부하는데 사실 제일 좋은 방법은 좋은 사진을 많이 감상하고 모방(?)하는 곳이라 생각하는데
사진을 올바르게 보는 방법이 많이 부족한 것 같아요.

저 같은 일반 초보들은 멋진 사진을 보면 그냥 좋다는 느낌만 들지 왜 좋은 사진인데 그리고 더 나아가 작가의 의도나
컴포지션 라이트등의 기술적인 내용을 파악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외국의 좋은 사이트에 올라온 사진들을 하나하나씩 선정해서 설명해주는 작은 코너를 한번 만들어 주시면
어떨지 요청드려봅니다.

제가 자주 보는 사이트는 500px 인데 그 이외에도 매그넘이라든가 사진의 수준작들이 많이 공개 해놓은 사이트들을
많으니 이들을 참고로해서 지식적인 설명을 곁들여주시면 저희 초보들에게 눈도 뜨이게 해줄 수 잇지 않나
그리고 실력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가 되지 않을까 하여 조심스럽게 요청드려 봅니다.

[이 게시물은 권학봉님에 의해 2018-04-04 19:24:52 질문하기에서 복사 됨]

3 Comments
M 권학봉 2017.06.26 12:22  
좋은 내용입니다만.
사진을 해석하는것, 즉 어떤 사진이 좋은 사진이고 나쁜 사진이냐는
정말로 많은 논의가 필요한것 같습니다.
특히, 사진이 현대미술사 안에 있는 예술의 장르라고 했을때, 이를 잘된(좋은, 멋진, 괜찮은) 사진이라고 말한다는것 자체가 철학적(현대 미학)으로 오류를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누구도 섣불리 말할수 없습니다.

따라서, 제가 저 만의 기준과 취향으로 좋은 사진이다 나쁜 사진이다라고 말한다는건,
현대 미술계의 공분을 살만한 오만한 행동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 무서워요.

이런 평가의 집단을 평론가, 미학자 등으로 부를수 있고, 이부분을 전공한 사람으로 유명한분은 진중권 같은 사람이 있습니다.
다만, http://m.todayhumor.co.kr/view.php?table=humorbest&no=974342&s_no=974342&page=1
이런 프로그램에서 진중권을 망신시키기 쉬웠던 속사정을 알고 있는 현대 미술계 종사자들의 괴리감 또한 엄연한 현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작가가 작품으로 선언한 이상, 이것에 대한 가치판단은 오로지 갑을박론과 미술계의 속깊은 사정들이 한대 뒤엉킨 카오스의 세계라고 생각하시는 편이 좀더 사실에 어울릴듯 합니다.
따라서, 좋은 작품이란 또한 그것이 왜 좋은 작품이냐라고 물으신다면 결국, 자기 스스로의 답을 따라 갈수 밖에 없고,
전문가의 의견에 의지한다는것 또한 하나의 도그마에 빠지는 길일수 밖에 없습니다. ^^

짧고 쉽게 설명하려니 도리어 더욱 복잡해진것 같은데,
결론의 스스로의 판단을 믿고 그 길로 가볼수 밖에 없다는것입니다.
12 바른역사 2017.06.26 15:12  
신속한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아마추어 사진들중에는 분명히 좋은 사진과 그렇지 않은 사진들이 있을거 같고
좋은 사진이라 한다면 왜 좋은지 그 이유가 무엇일까에 대해 궁금해서 요청을 드렸엇던 건데요.

제가 너무 이과적인 0과 1의 사고방식을 가지고 사진을 배우기 때문에
이렇게 너무 공식적으로만 쉽게 접근하고 있구나 생각이 듭니다.
M 古九魔 2017.06.26 15:45  
사진의 명작 시리즈를 만들어서 이해하고 왜 그렇게 찍었고 이 사진이 왜 명작이 되었는지...
이런 해석을 시리즈로 만들어서 게시하시다가 책으로 출간해도 좋겠단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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