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찍을 때 조리개 수치에 따라 달의 일부가 흐려질 수 있나요?
제가 잘못 찍은 게 아니라면
f6.3과 f11일 때 달 표면에 심도 차이가 나는 것 같은 느낌인데 혹시 이게 맞나요?
양 쪽을 200~300% 확대해보면 조리개가 낮은 쪽의 사진은 달이 전체적으로 선명하지 않고 외곽의 둥그런 부분이 약간 흐려진 것 같아 뭔가 갸우뚱합니다
달처럼 먼 거리에 있는 대상에 초점을 맞춰도 조리개에 따라 심도 차이가 날 수가 있는지요? (초점거리는 600미리, 기타 세팅은 모두 동일하고 서로 조리개만 다릅니다)
이렇게 먼 거리면 조리개로 인한 심도의 차이가 일어날 수 없다 생각해서 항상 조리개를 가능한 최대로만 개방해 찍었었는데요
문득 조리개를 조이고 찍었더니 전체적으로 더 선명하게 찍히는 것 같아 여쭤봅니다
제가 잘못 찍거나 잘못 본 걸까요?
조리개가 낮아서 심도 차이가 생긴 게 아니라 그저 대기나 기타 다른 영향에 의해 흐려진 것인데 제가 잘못 본 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