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터속도의 단계가 일정한 배율로 오르지 않은 것에 관해 궁금합니다
1/8000 |
1/6400 |
1/5000 |
1/4000 |
1/3200 |
1/2500 |
1/2000 |
1/1600 |
1/1250 |
1/1000 |
1/800 |
1/640 |
1/500 |
1/400 |
1/320 |
1/250 |
1/200 |
1/160 |
1/125 |
1/100 |
1/80 |
1/60 |
1/50 |
1/40 |
1/30 |
1/25 |
1/20 |
1/15 |
1/13 |
1/10 |
1/8 |
1/6 |
1/5 |
1/4 |
0“3(0.3) |
0"4(0.4) |
0“5 |
0“6 |
0“8 |
1“ |
이렇게 셔터속도의 단계들이 있잖아요?
빨갛게 칠한 부분은
그 앞과 뒤의 숫자랑 정확히 2배의 매치가 되지 않아서 칠해놓은 것들이에요(정확히는 암기가 잘 안 돼서 자주 보려고 칠해놓은 것들...ㅋ;;)
예를 들어서 셔터속도 1/125 은
한스탑 더 빠르게 하면 1/250 이 되니까 정확히 두배가 맞는데
한스탑 더 느리게 하면 이상하게도 1/60 이란 말이죠?
절반이 아니잖아요??
1/13 초도
그보다 한스탑 빠르게 하면 1/26 이 아닌 1/25 가 되고요
그보다 한스탑 느리게 하면 1/6 초가 되니까 역시 절반이 아님...
물론 1/25 다음이 1/50 이니까 숫자 아구를 맞추려고 그런 건가 싶기도 한데...
이게 단순한 배율 숫자놀음이 아니고 각각의 단계에 따른 셔터속도가 정확히 배수가 돼야 정확한 노출이 되는 거니까
그렇게 따지고보면 1/25랑 1/26은 엄연히 다른 셔터속도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러면 결과적으로 노출이 안 맞게 되는 거 아닌가요?
왜냐면 이게 누적이 되면 숫자가 크게 차이가 나니까요
예를들어서
지금 셔터속도가 정상적인 구간으로는 이렇게 가죠
1/60 -> 1/125 -> 1/250 -> 1/500 -> 1/1000 -> 1/2000 -> 1/4000 -> 1/8000
근데 60 에서 125 로 가는 저 구간을 정확히 2배로 바꾼 다음 그 이후로 쭉쭉 나가보면
1/60 -> 1/120 -> 1/240 -> 1/480 -> 1/960 -> 1/1920 -> 1/3840 -> 1/7680
마지막에서 1/7680 > 1/8000 이렇게나 크게 오차가 나게 되잖아요?
아시다시피 이게 셔터속도만 그런 게 아니고 조리개도 이런 식으로 정확히 배수가 되지 않는 구간이 많이 있는데
조리개는 소숫점자리 떼서 반올림 반내림 하니까 그렇다고 하더라도
셔터속도는 어떤 이유로 이렇게 나가는지 너무 궁금합니다
이런 식으로 설정한 이유가 분명 있을텐데
그 이유가 참 궁금하네요
사진 찍는 데 있어서 하등 쓸모 없는 거긴 한데
그냥 왠지 셔터속도를 볼 때마다 이게 항상 궁금했어요...
속 시원한 풀이 부탁드려요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