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문자 카메라 질문 드려도 될까요?
안녕하세요, 저는 간간히 주변 사람들에게 사진을 부탁 받는 사진담당 학생입니다. :)
학생이라곤 하지만 곧 대학교 졸업을 압두고 있는데요,
줄곧 아이폰을 사용해 왔고, 최근에서야 루미나르와 어피니티 포토 등을 구입하게 되면서 사진 편집에 조금씩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진으로 일상을 담는 것을 좋아하고, 그렇다 보니 모바일 위주의 촬영이 되니 보정을 하기 위해선 많이 부족한 것 같다는 생각을 최근에 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구입했던 게 canon Eos 77d 입니다.
군복무중 무턱대고 구입했던 카메라인데 실제 본격적으로 사용해 본 것은 작년 여름으로,
각각 한계령과 원대리 자작나무 숲이었고, 실제로 모바일로 찍는 것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의 사진들을 담아 왔습니다.
다만 카메라의 크기나 무게가 기존 모바일로 촬영하던 저에게 가장 큰 부담이었고,
일상을 담기엔 가방이 있더라도 항상 휴대하기 힘들다는 점에서 점점 사용 빈도가 줄고 있습니다.
그래서 코로나 덕에 발이 묶인 지금 여행비를 사용해서 새로운 카메라를 구입해 볼까 고민중입니다.
중요 요소는 무게와 크기, 실제 사진의 품질입니다.
첫 번째는 소니 ZV-1 입니다.
동영상 촬영에 꽤나 힘이 실린 제품으로 알고 있고, 사진이 얼마나 괜찮게 나올 지는 실제 사용해 보신 분들에게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다만 동영상 촬영의 경우 파이널컷을 사용하면서 느꼈을 땐 아이폰도 현재 수준에서 역할을 잘 해 주고 있기 때문에 큰 장점인지는 미지수입니다.
이 카메라는 구독중인 유튜브를 통해 처음 알게 됐습니다.
두 번째는 리코 GR3 입니다.
현재 GR3의 스트릿 버전이 나온 것으로 알고 있고 색 조합이 제가 대단히 좋아하는 조합입니다. :)
다만 출시때 부터 마감이나 소프트웨어에 조금씩 문제가 있었던 걸로 알고 있고, 동영상 촬영엔 끔찍한 것으로 알고 있지만
이 또한 ZV-1과 같이 아이폰이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해 주기에 큰 단점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알기론 전원 온오프가 굉장히 빠르고, 크기와 무게도 굉장히 가벼운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이폰보다 월등히 좋은 결과물을 보여준다면 굉장히 이상적인 카메라입니다.
이 쪽도 검색을 좀 해 봤지만 바이럴 의심이 되는 글들이 많고 실제 사용해 보신 분들이 있을지,
사진을 하시는 분들의 입장에서 어떤 카메라인지 의견이 궁금합니다.
세 번째는 새로 나올 리코 GR 시리즈 입니다.
올해 말부터 21년을 목표로 GR4의 개발이 시작 됐다는 외신 자료를 봤고,
실제 GR3가 나온 시기와 대조 해 봐을 때 충분히 나올만한 시기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디자인도 달라지겠고, 가격도 달라질 수 있겠지만 GR3의 단점들을 해결하고 나올 것이기에 기대가 되기도 합니다.
네 번째는 제가 발견하지 못한 카메라 입니다.
이건 막연한 추천으로 제가 카메라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하고, 입문이다 보니 몰랐던 브랜드나(리코도 모르던 브랜드 입니다.)
충분히 고려해 볼 만한 다른 선택지가 있는지 여쭤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