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라이트 2개랑 스탠드, 기타 등등을 준비해서 이제 본격적인(?) 연습에 들어 갔습니다.

그런데, 여전히 궁금한게 있습니다.

1. 저는 여태껏 제품을 촬영할 때 박스를 만들어서 촬영 했습니다. 

  (사각이 밀폐된 박스 안쪽을 은색으로 마감. 카메라가 들어가는 앞쪽을 완벽하게 차단하지는 못했습니다.)

   제가 촬영 하려고 하는 제품은 일단 크기가 작은 제품 (20x20x10CM 정도)입니다. 

   그래서, 박스를 만들어서 촬영을 하면 조명을 콘트롤 하기도 쉬울 것 같고 여러모로 편할 것 같아서 그렇게 해 왔는데...

   물론, 스피드라이트를 구입하기 전에는 그냥 무대용 지속광을 갖고 촬영을 했었습니다.

2. 스피드라이트 2개를 박스 안쪽의 양쪽에 세워 놓고 간접조명으로 발광해서 찍어 보았습니다.

  그런데, 그전에 사용하던 방식 보다는 훨씬 깨끗하게 사진다운 사진이 찍히는데...

  문제는, 크롬이나 골드 색상의 제품이 검정색이나 백색으로 반영이 생기고, 원하는 본래의 색상으로 깔끔하게 촬영하지 못한다는 겁니다.

  물론, 스피드라이트의 위치를 앞뒤로 바꿔 가면서 해 보았지만 별무소득, 

 (잘못 된 사진 첨부) - 위쪽은 검정색으로, 아래쪽은 흰색으로 반영이 생김

3. 그래서, 질문의 요지는,

- 박스를 사용해서 이렇게 촬영하면 2번 문제를 해결 할 수 없는 건가요?

- 그리고,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대장의 조명 책에서 설명해 주듯이 개방된 공간에 테이블을 만들어 놓고 조명을 설치한 후 촬영을 해야만 하는 건가요?

- 형편상 스튜디오 비슷한 것도 만들 형편이 안된다면, 

  개방된 장소(예를 들면 넓은 창고, 사무실등)에서 테이블에 제품을 올려놓고 양쪽(또는 적당한 곳)에 조명을 설치한 후 촬영한다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건가요?(주변에 있는 물건들의 반사,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자연광 등은 어떻게 처리해야 되나요...)

- 아니라면,밀폐된 조그만 규모의 스튜디오라도 반드시 필요한 건가요?

  회사에 스튜디오 만들어 달라고 하면 쫓겨날 것 같은데요...ㅎㅎ 

4. 뭐, 충분한 시간을 갖고 이것저것 테스트 하면서 촬영해 보면 스스로 터득할 수는 있겠지만, 

   마음이 급하고, 더운 날씨에 이것저것 옮겨 가면서 준비하고 촬영 하는 게 살짝 꾀가 납니다. ㅎㅎ

   넓은 아량으로 몇 말씀 거들어 주시면 도움이 많이 되겠습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