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브레이션에 대해 간단한 질문 드려봅니다 ㅜㅡㅜ.

질문 & 답변

캘리브레이션에 대해 간단한 질문 드려봅니다 ㅜ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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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장비에... 해당하는 글이겠죠??. 방금 캘리브레이션에 대한 글을 보구 왔습니다. 보아도 저는 제가 선택하는 게 맞나 안 맞나 싶어서 질문 드려봅니다.

작년부터 사진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었고 보정을 하다 보니 모니터가 오래되어 캘리브레이션이 맞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거기까지 스스로 도달하는데 1년은 좀 걸린 것 같네요;;

그래서 스파이더나 i1이나 멍키등의 캘리브레이터를 찾아보다가 결국 공장에서 캘리브레이션 되어 나오는 모니터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LG 사의 2UD88이라는 제품인데요. 영상 작업도 하고 사진 작업도 해야한다고 말씀드렸더니 이 제품으로 사주셨습니다. 여기서 질문은 모니터도 오래 쓰다 보면 색은 점점 바뀐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분은 모니터 수명 자체가 5년이고 그전까지는 색이 바뀌지 않는 다고도 하구요. 하지만 캘리브레이션을 하시는 분들은 2달에 한번 적어도 반년에 한 번 정도라는 데 저는 모니터를 산지 1년이 아직 안되어 갑니다. 여기서 캘리 브레이션을 맞춰야 할지 안 해도 될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제품들이 많이 나오는데 LG사에서 따로 나오는 캘리브레이터가 있는데 아무래도 LG사의 모니터니까 거기에서 나오는 제품을 구매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을까요 아니면 해외 제품을 쓰는 것이 좋을지 아니면 아직은 계속 사용해도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ㅜㅡㅜ. 이 고민을 매월 1번이상은 고민하는데 이제는 좀 해결하고 싶어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적어봅니다 ㅜㅡㅜ

5 Comments
M 권학봉 2018.08.22 19:22  
1. 우선 해당 제품이, 사진, 적어도 영상쪽의 표준 색역을 지원하는 성능의 모니터는 아닙니다.
sRGB 97.6% 커버리지 제품으로 다양한 입출력 포트와의 프리싱크등을 중심으로 마케팅하는 것을 보면 게이머용으로 나온듯 보이네요.
다만 10bit 계조와 하드웨어 캘리브레이션을 지원하기 때문에 어느정도 마케팅이 들어 간듯 합니다.

2. 모든 모니터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색이 변합니다.
어떤 툴을 사용해도 크게 다르지는 않지만, 하드웨어 캘리 브레이션이 가능한 툴을 써 주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색상이 중요한 요인중 하나라면 적어도 2주일에 한번은 캘리 해 주셔야 합니다.
홈페이지 들어가 보니 전용 캘리툴이 있는데, 이것으로만 하드웨어 캘리가 되는지, 아니면 다른제품도 가능한지 LG에 문의해 보시고 구입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3. 공장에서 캘리되어 나왔다고 하더라도, 공장에서 기준으로 삼고 있는 하드웨어와 사용하시는 컴퓨터가 다르기 때문에 신뢰할 만한 색상을 보여주지는 못합니다.
어느 모니터나 마찬가지구요. 심지어 일체형으로 나온 맥 역시 똑같습니다.
간단한 예로, nVidia 계열 그래픽 카드와 AMD를 번갈아 가면서 출력해 보시면 차이가 나는것 처럼 말입니다.
심지어 같은 그래픽 카드의 포트1, 포트2에서도 차이가 납니다.
따라서, 색상이 중요한 작업을 할때 캘리브레이션은 기본입니다.
18 은대롱 2018.08.23 08:35  
3번은 정말 핵심을 팍팍 건드리는 답변이네요.
일전에 작가님께서 예로 드신 게이밍 전용 그래픽 카드에 포트만 달리해도 색깔이 달라진다는 강의가 생각이 납니다. ^^
26 우포짱 2018.08.26 12:35  
1 medias 2018.09.03 15:51  
고맙습니다. 질문과 답변 모두 제게 해당되는 내용이라 도움이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3 머스트컬러 2018.09.13 11:24  
사진용 모니터의 선택은?
개인적인 소견은 여유가 되는 범위 내에서 가능한 검증된 모니터를 구입하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두 말할 것 없이 'EIZO 에이조'입니다.
아무래도 전문적인 작업을 위한 모니터라 생각보다 가격이 있어 부담되긴 합니다.
사진과 영상의 컬러 판단 기준은 '모니터'입니다. 편집자가 모니터에서 사진과 영상을 보며 모든 과정을 완료 했을 때 인터넷에 사진을 게시하거나 영상 편집이 완료 됐다고 하죠.

모니터의 색상이 변하지 않는다?
어느 교수는 LED 모니터의 밝기가 거의 안 변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국내 시장 점유율이 높은 모니터 제조사의 책임 있는 엔지니어와 인터뷰를 하며 문의를 했더니 '그런 기술은 들어보지 못했다.'였습니다. LED 소자를 개발하는 업체는 '우리가 만드는 LED 소자는 이정도의 밝기 변화가 있다'이고, LED 모니터를 제조사는 공장 캘리브레이션이 되어 있으니 사용자가 스파이더5와 같은 장비로 꾸준히 모니터 캘리브레이션 하는 것을 대안으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일반인이 아닌 전문가라면 맥북의 밝기 변화가 거의 없다고 하려면 구입했을 당시에 측정한 자료와 현재 측정한 자료를 공개해야 합니다. 안 그러면 지금처럼 많은 사람들이 헷갈려하기 때문이죠.

공장 캘리브레이션이란?
모니터 제조사가 보다 높은 정밀도의 모니터를 제조하기 위한 품질공정(Q.C)의 하나로 전수검사 방식과 1가지 값을 일괄 적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전수검사'는 제조되는 모든 모니터를 측정해 교정(Calibration)하는 방법이라 품질은 높지만 생산량이 적고, 제조 단가가 비싸서 소비자 가격도 엄청 비쌉니다. 100만 원 이하의 모니터 중에 이 과정으로 만들어 지 모델이 있는지 의문이 듭니다.
'1가지 값을 일괄 적용하는 방법'은 모니터를 개발할 때 기준이 되는 모니터에서 측정된 값을 제조되는 모든 모니터에 일괄 적용하는 방법입니다. 제조되는 모니터의 패널과 부품들은 일정한 오차를 갖고 있고, 기준 모니터와 성능도 다르지만 대량생산이 가능하고, 소비자가격도 저렴해 집니다. 이때 제조되는 모니터의 양에 따라 다르지만 예를 들어 5,000대 중에 1대를 샘플로 측정해 제조사가 정한 '정상 범위'의 성능을 보인다면 그 5,000대는 전부 '정상'으로 판정해 출하됩니다.

이러한 공장 캘리브레이션된 모니터는 제조사와 사용자 모두에게 도움이 됩니다.
제조사는 좋은 모니터를 개발하는 기술을 확보하고, 소비자는 보다 좋은 모니터를 사용할 수 있으니까요. 그러나 현재 문제가 되는 '공장 캘리브레이션'은 이런 좋은 의미 보다는 '마케팅'용으로 분위기 잡는 일부로 인해 의미가 퇴색되고 있고, 많은 소비자께서 '공장 캘리브레이션 된 모니터를 사면 모니터 캘리를 안 해도 되겠구나'라고 믿고 계시다는 겁니다.

캘리브레이션 장비의 선택.
LG에서도 하드웨어 캘리브레이션을 위한 센서가 판매 중입니다만 제가 사용한 경험에 의하면 '증정품'이면 받으시고, 구입해야 한다면 스파이더5와 같은 장비를 사용하세요. LG용은 LG에서만 사용할  있지만 스파이더5는 LG에서 하드캘리할 수 있고, 일반 모니터도 캘리(소프트웨어 캘리브레이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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