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로비스트 야외촬영일 때 무게 vs 성능 일까요? 장비의 성능의 문제가 아닌 여러분의 가치에 문제입니다.
어느덧, 고독스 ad600b를 살 정도의 비자금을 조성해 두었습니다.
600w의 강력한 광량, TTL(물론 사용하지는 않겠지만), 고속동조 등 다양한 기능이 있는데,
생각해 보니 이 녀석의 무게가 2.69kg 정도가 되더라구요.
그리고 여기에 라이트 스탠드가 필요하잖아요? 또 싼거 사면 비싼 조명이 넘어질 수도 있으니,
어느정도의 성능과 편의성이 받쳐주는 것으로 사면, 그것 또한 2kg가 되더라구요(맨프로토 1052bac)
그럼 도합 4.69kg 즉, 5kg 됩니다.
거기에 소프트 박스 챙겨야죠? 그리고 각종 악세사리 챙겨야죠? 그렇게되면 6~7kg 그냥 넘어갑니다.
그리고 카메라 백팩에 렌즈하고, 각 종 도두들 까지 하면 10kg가 훌쩍 넘겠죠..?
자 이렇게 되면, 이건 여행이 아니라, 천리행군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 대안으로 스피드라이트가 있겠지만, 솔직히 광량도 좀 약해서 고독스 ad200이 끌리더라구요.
애는 200w에요. 그리고 무게는 870g입니다.
자 그럼 여기서 여러분들이라고 한다면
무게는 무겁지만 강력한 광량인 ad600b를 사겠습니까? 가볍지만 광량이 약한 ad200를 사시겠습니까?
무거움을 참느냐, 아니면 가볍게 여행할 것이냐? 이겁니다.
정말 사진작가 아니고서, 일반 아마추어라면, 야외 인물사진을 보통 배우자 아니면 가족으로 찍겠죠? 이런거 고려한다고 하면 여러분의 선택은?
성능의 문제가 아닌 가치의 문제입니다.
이렇게 말하면 저보고 체력일 키우라고 하실텐데, 군대에서 100km 행군할때 군장이 10kg가 넘어서면 사람이 목숨이 위태해 질 수 있으니, 부디 체력을 키우라고는 말씀 하지 말아주세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