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는 겨울을 바라보며
Taekyung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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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3 22:18
지나가는겨울 떨어지는 동백꽃
이번 겨울은 유난히도 따뜻하게 지나가는 것 같다.
그래도 겨울은 빨리 지나갔으면 하는게 바램이다.
왠지 겨울은 그렇다.
차라리 눈이라도 오면 좋겠지만
이곳
거제도는 겨울에 눈을 거의 볼 수가 없다.
그렇지만
바람이 많이 분다.
그것도 바다바람을 동반해서
그래서
거제도는 겨울이 춥다.
그런
겨울이 이제 거의 다 지나가고 있다.
동백꽃은 겨울의 대표적이 꽃인데
이 동백꽃도
지나가는 겨울을 알리는 것인지
떨어지고 있다.
이제
새순이 돋아나며,
노란 개나리가 피어나는 봄이 온다.
나의 마음에도
봄이 오면 좋겠다.
지친 몸을 이끌고
돌아와
오늘
잠깐 시간이 되어 산책을 하며
사무실 뒤에 있는
계룡산에서
떨어지는 동백꽃을 보며
사색에 잠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