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작산
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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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9 20:00
- 카메라모델명 : Canon EOS 5D Mark IV
- 렌즈모델 : EF24-70mm f/2.8L USM
- 촬영일시 : 2019:04:08 07:14:25
- 촬영모드 : 조리개모드
- 셔터속도 : 1/400
- 조리개 : f/13.0
- ISO : 1000
- 화이트밸런스 : Auto
- 측광모드 : Multi Segment
- 노출보정 : 0.00eV
- 초점거리 : 70mm
- 플래시 : Off Compulsory
몇 년에 걸쳐 몇 번 출사를 하였으나 그 동안 별로 재미를 보지 못하고 있던 중
지난 토요일(6일) 비가 오고 난 일요일 좋을 것같다는 예감에 멀리 주작산에 까지 갔었습니다
부산에서부터 편도 270여키로 왕복으로 55키로가 넘었습니다
토요일 오전에 출발을 하여 현지에 도착하였으나 계속 비가 내리고 있었습니다
일요일 새벽부터 날씨가 맑을 것이라는 예보로 희망을 가졌습니다
일찍 차안에서 잠을 잘려고 했으나 잠이 올리가 없었고 불편하기 그지없었습니다
눈을 붙혔는지 잠간 잠이 들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새벽 1시에 일어나 산으로 올라가기 시작을 했습니다만
벌써 많은 진사들이 나보다 먼저 올라가고 있었습니다
대단한 열정의 진사들이었습니다.
3봉까지 올라가서 자리를 잡았습니다
어두워서 자리가 좋은지 어떤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돌틈에 어렵게 자리를 잡고 정신을 차리고 보니 온 주변에 안개로 앞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시야거리는 40~50미터 정도 ............
그래도 희망을 가졌습니다
온몸에 땀이 나서 그 때까지는 몰랐습니다만
땀이 식으면서 추위가 엄습을 했습니다
이런 추위속에서 4시간이상을 기다려야했습니다
얼마나 기다렸을까.....
5시가 조금 지나고 난 뒤 하늘이 열리면서 동쪽 하늘이 붉게 변하고 있었습니다
대박을 확신을 했습니다
그런데 5시 30분이 지나면서 바람에 물안개들이 훠얼 훠얼 날라 가버립니다
꽝이 확실합니다
실망이 교차하는 순간입니다
어깨가 처지기 시작을 합니다
가까이 있는 꽃 몇 장을 찍고 집으로 와야만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