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서 생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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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에서 생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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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 찾고, 동대문 샤핑 하고~

집으로 다 와가는 중에 갈증이 심했습니다.

편의점에서 시원한 이온음료 한 캔 하자고 들어갔죠...

음료 고르던 중에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여자 아이가

손에는 자유시간을 하나 들고 앙증맞은 목소리로 묻습니다.

"죄송한데, 지금 몇시에여~?"

(아저씨라고 안불러서 너무 고마웠습니다 ㅋㅋ)

학원 시간이 다 되어가는지 어쨌는지는 모르지만,

시계 자랑 한 번 슥~ 해줬습니다.

제가 키가 큰 관계로 한참 올려다 보더니

"감사합니다~"

하고는 뛰어가더군요... 아, 물론 계산은 하구요...ㅋ

당돌해 보이는 여자아이였습니다.

더워서 계속 찌푸리고 다녔는데,

막판에 초딩 여아의 귀여움에 미소가 지어지네요 ㅎ

그래도 더우니... 얼른 집으로... =3=3

6 Comments
M 온달2 2016.08.23 16:19  
카제님이 미소를 짓게 한 소녀
그 초딩 소녀의 모습을 그려봅니다.
그 장면
시계를 바라보는 장면....

세상을 아름답게
부드럽게 녹여주는
참 마음이 훈훈해지는 에피소드입니다~ ^^

축하합니다. 32 럭키 포인트를 받으셨습니다.

M NewDelphinus 2016.08.23 17:47  
저는 시계가 없어서 시계 자랑을 할 수 없는데요..ㅎㅎ
더운 날씨에 아이 목소리가 청량제가 되셨나봅니다...
31 카제 2016.08.23 17:49  
아저씨라고 안 부른게 유효했던거 같습니다 ㅋ
17 이성현 2016.08.23 18:13  
서울시~ 화분~ 담배꽁초~~~~ (도망

축하합니다. 39 럭키 포인트를 받으셨습니다.

31 카제 2016.08.23 18:27  
몹시 흥분 녹초....... =3=3=3
M 古九魔 2016.08.23 18:35  
아자씨? - 레옹 - 화분  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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