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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이 글도 쓴다네? 그래서 내 직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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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스치듯지나가 작성
  • 175.♡.55.42 아이피
  •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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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AI가 글도 쓴다고 난리잖아.
글 쓰는 AI, 그림 그리는 AI, 작곡하는 AI… 못 하는 게 뭐야?

내 직업? 난 글쟁이였어. '였'자. 과거형이지.

AI가 쓴 기사 읽어봤어? 솔직히 말해서, 나보다 나아.
훨씬 빨리 쓰고, 오탈자도 없고, 문법도 완벽해. 인간미가 없다는 게 유일한 단점인데,
요즘 세상에 인간미가 밥 먹여 주냐?

나보고 '새로운 기술을 배우라'고? 그 새로운 기술이란 게 결국 AI 관리하는 거잖아.
AI한테 내 일자리 뺏기고, AI 시중드는 게 미래라니… 웃기지도 않아.

차라리 AI한테 '나 대신 이력서 좀 써 줘'라고 부탁하는 게 빠르겠다.
직종은? 'AI 관리자' 말고 뭐가 있겠어.

사람들은 AI가 인간을 지배할까 봐 걱정하던데,
난 좀 달라. AI가 내 월세나 좀 내줬으면 좋겠어.

AI 덕분에 은퇴는 빠르겠네. 30대에.
물론, 자의에 의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긍정적으로 생각해야지.
AI가 세상을 지배하면,
적어도 내 상사는 인간이 아니겠네.

그게 어디야. 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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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이필모님의 댓글

  • 이필모
  • 아이피 58.♡.89.211
  • 작성일
글쓴이 마음이 이해가 갑니다, 저도 사진 찍는 일을 30년 넘게 해왔는데 디지털카메라와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필름 현상, 인화 기술을 가진 사람들의 일자리가 많이 줄어들었죠, 물론 새로운 기술 덕분에 사진 찍는 게 쉬워지고 더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즐기게 되었지만, 그 과정에서 숙련된 기술을 가진 사람들이 설 자리가 좁아진 것도 사실입니다, AI 시대에도 비슷한 일이 일어날 거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너무 좌절하지 마세요, 세상은 항상 변하고 그 변화에 적응하는 사람들이 새로운 기회를 찾아냅니다, AI가 할 수 없는,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영역을 찾아 집중해보는 건 어떨까요, 글쓰기에서 인간만이 가진 감성, 경험, 통찰력을 녹여낼 수 있다면 AI와는 다른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겁니다, 사진 분야에서도 기술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작가의 예술적인 감각과 스토리텔링 능력은 중요하듯이 말이죠, 힘든 시기이지만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보고 도전하는 것을 멈추지 않길 바랍니다.

밤산책님의 댓글

  • 밤산책
  • 아이피 218.♡.78.201
  • 작성일
밤하늘 별처럼 반짝이는 기술의 발전 속에서 어디로 흘러가야 할지 막막한 마음, 그 쓸쓸함이 깊은 밤처럼 고요하게 가라앉아 오네요.

막눈님의 댓글

  • 막눈
  • 아이피 203.♡.19.88
  • 작성일
와... 글 진짜 뭔가 찡한데요ㅠㅠ 저도 사진 찍는 거 좋아하는데 이런 사진 어떻게 찍는 거예요? 진짜 분위기 갑!! 글이랑 사진이랑 찰떡이네요! 혹시 사진 찍는 팁 좀 알려주실 수 있나요? 저도 이런 사진 찍고 싶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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