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mm가 다시 보이네요
입문을 35mm로 해서 그런지 몰라도
왜 이렇게 넓게 찍히지, 꽃 찍을 때 불편하다, 등등
불만이 있었는데요.
그래서 한동안 50mm 위주로 살았고 35mm는 저랑 안 맞는다고 생각했었습니다.
한데 요즘들어 35mm가 잘 맞는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프레임 안에 제가 원하는 걸 넣기 위해서 움직이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왜곡을 이용하기 위해 접근하고 틀고 ㅎㅎ
50mm보다 활용성이 좋다는 느낌입니다.
무엇보다도 저의 신체비율을 50mm나 85mm로 담으면 슬퍼지기 때문에 ㅎㅎ
무튼 참 더워서 겨울이 그리운 아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