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 구술
누구나 문장을 씁니다.
소설을 쓰지 않는 분도 일상에서 문장을 쓰는 경우가 많이 있으실 겁니다.
카카오톡과 문자가 그렇죠?
좋은 문장이나 아름다운 문장에 관한 책은 많습니다.
이미 선배들이 참 많은 말들을 해놓고 갔습니다.
그 중에 가장 쉬운 방법 한 가지를 알려드리겠습니다.
그것은 문장을 구술하는 것입니다.
소리내 읽어보세요.
너무 작은 소리 말고요.
일반적인 적정 소리를 내어 읽어보십시오.
문장을 잘 못 쓰시는 분들은 소리내 읽어보는 것 만으로도 무언가 느껴지실 겁니다.
자, 응용해서 문장 쓰는 법 한 가지 더 알려드리겠습니다.
창작에도 이 문장 구술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글을 고치는 것 뿐 아니라 글을 쓸 때도 구술하라는 말이지요.
유다의 고백이라고 알려진 소설이 있습니다. 아마 원제가 직소인가 그럴 겁니다.
다자이 오사무가 자기 아내한테 구술해준 내용인데 그 구술 그대로 소설이 됐습니다.
이런 경우는 동서를 막론하고 몇 번 있었습니다.
여러분들 좋아하시는 도스토옙스키도 말년엔 말을 하고 그걸 받아적는 여자가 있었다고 합니다.
아, 그 여자랑 결혼도 했습니다.
이만 글 줄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