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오셨냐는 말을 들을 때가 있습니다
"왜 찍냐? 라고 묻는 경우입니다.
ㅋㅋㅋ
저는 인물을 찍는 것도 아니고 풍경 찍는 것도 아니고..
글쎄요 뭘 찍는다고 해야 할까요.
뭘 찍는다기 보다는
현장에 간다고 해야 할까요.
아무튼
어디서 오셨어요?
여기서 찍지 마세요.
재개발 지역에서 사진 함부로 찍지 마세요.
뭐 이런 말을 오늘 듣고 뭐 전에도 듣고
그럴 때 명함 하나 딱 주고 싶은 마음이 드네요.
근데 제가 글은 오래 썼는데 사진을 오래 찍은 사람이 아니라
사진계의 시스템을 잘 모르긴 합니다.
문학계는 메이저 잡지 메이저 신문에 등단하면 비로소 작가가 되는 것인데
사진가는 글쎄 그런 시스템이 존재하나요?
각설하고
기분이 좋지는 않네요...
그래도 다 찍고 나서 내쫓아줘서 고마울 따름입니다.
이제 찍으려는 차에 내쫓았으면 슬펐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