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뻘글입니다
사진을 올리면서 함께 덧붙이는 글은 각을 잡고 쓰지만
이처럼 자유게시판에 쓰는 뻘글은 맞춤법 검사도 하지 않고
퇴고도 하지 않은 날 것 그대로의 초고를 타 커뮤니티 쓰듯 올릴까 합니다.
우선 저는 소설을 쓰는 사람입니다.
프로가 되면 좋겠지만 열정이 많이 사그라져서 동력 상실 상태이고
우울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우울증을 극복하기 위한 발버둥이 결국 사진이라는 취미로 발전했는데
아직까지는 좋은 효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대신 예술적으로 고민을 한다든지 완벽주의 성향이 심해진다든지 하는 저의 고질적인 문제 때문에
사진이라는 취미도 조금씩 스트레스를 받는 '일'의 영역으로 발전하는 것이 아닌가, 걱정을 하기도 합니다.
취미는 그저 취미로만 남기를 바라면서 마음을 다잡아야할 것 같습니다.
제가 쓰는 카메라는 후지필름에서 나온 X-T2와 X100F,
소니에서 나온 A7M3 입니다.
지금은 아내가 후지필름 카메라를 사용중이고
저는 소니 A7M3에 55.8 자이스 렌즈를 사용중입니다.
55.8은 전부터 사용해보고 싶었던 렌즈였습니다.
사용하면서 화질이 뛰어난 것을 보고 만족도 하며 무게가 가벼워서 좋습니다.
그렇지만 아트50미리나 아트40미리와 같이 아주 무겁지만 화질이 어마무시한 렌즈에 대한 욕심이 생깁니다.
소니의 fe 마운트로 나온 아트시리즈 렌즈들을 경험해보고 싶은데 정작 구매하고 나면
그 무게 때문에 과연 자주 밖에 갖고 나가서 쓸지 의문입니다.
현재 A7M3에 세로그립을 달아서 쓰고 있고
그 덕에 웬만한 무게의 렌즈는 커버가 될 것 같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무거운 렌즈를 쓸 때는 세로그립을 달아서
바디와의 균형을 맞춰줘야 손목에 무리가 덜 가거든요.
아무튼 이 첫 번째 뻘글은 이만 줄여야겠습니다.
모쪼록 우리 스트로비스트 코리아 회원분들 건강 조심하시고
권학봉 작가님 또한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