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즈 라이트룸 카탈로그를 맥 라이트룸에서 열 때 문제와 해결 방법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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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즈 라이트룸 카탈로그를 맥 라이트룸에서 열 때 문제와 해결 방법 그리고...

3 장영진 2 2711 0 0

아래 맥에서 윈도우즈에 이어 이번에는 윈도우즈에서 맥으로 갈 경우 입니다.


문제의 원인과 해결 방법은 거의 같습니다.



1. 윈도우즈 라이트룸 카탈로그를 맥 라이트룸 카탈로그에서 열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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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즈 라이트룸에서 작성된 한글은 맥에서 깨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윈도우즈에서 그랬던 것과 마찬가지로 한글은 안깨지고 멀쩡해 보여도 한글이 포함된 폴더를 동기화 시도를 해보면 역시나 동기화가 깨져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주의!! 여기서 동기화를 실행하면 안됩니다. 동기화를 하게 되면 라이트룸 가상 사본을 포함 한 사진 편집 정보가 지워지고 편집되지 않은 원본 사진이 새롭게 임포트 됩니다. 

해결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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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더 위치 업데이트로 원본 사진이 들어 있는 폴더를 지정해 주면 동기화가 이루어 집니다.

동기화가 되어 있지 않는 상태에서도 멀쩡해 보이지만, 

카탈로그 데이터 베이스 기반으로 동작하는 라이트룸 데이터베이스와 원본 간의 동기화를 유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사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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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적인 라이트룸 카탈로그 폴더를 동기화 시도를 했을때 이렇게 아무것도 없어야 합니다.

단, 라이트룸에서 사진을 삭제 할 때 '디스크에서 삭제'를 선택하지 않으면 사진은 라이트룸 카탈로그에서만 지워지고 원본 파일은 해당 디렉토리에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이 경우 폴더 동기화를 하면 그 원본 사진 파일이 새 사진 가져오기에 보여지고 다시 라이트룸으로 불어 들일 수 있습니다. 이 경우는 라이트룸과 원본 파일 사이에 동기화가 깨진 경우가 아닌 정상적인 경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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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찬가지로 파일명이 한글일 때 폴더 동기화를 시도해 봄으로 써 동기화가 깨져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대신 맥에서는 한글은 깨지지 않습니다. 이경우 가장 간단하게 해결 할 수 있는 방법은 해당 사진을 라이트룸의 다른 폴더로 옮겼다 원위치 시키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동기화가 저절로 이루어 집니다.


>>> 요약


1. 윈도우즈 라이트룸 카탈로그를 맥으로 가져오면 한글은 깨지지 않습니다.

2. 그렇지만 한글이 포함된 폴더들은 폴더 위치 업데이를 해서 링크를 복구 시켜 줘야 합니다.

3. 영문으로 되어 있는 폴더와 파일명은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권작가님의 라이트룸 예제의 경우에는 '황금부엉이'가 카탈로그 루트 바로 아래 있어 맥에서 열었을 경우 그 아래에 포함된 모든 폴더의 동기화가 어긋나게 됩니다.

이 경우 사진을 외부 편집을 하고 오면 편집된 파일은 해당 디렉토리에 저장되지만 라이트룸 카탈로그로 자동 임포트가 안되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애초에 예제 실습을 할 때 이상했지만 그때는 윈도우즈가 없어 원인과 해결을 재대로 찾지 못했다가 이번에 테스트를 해보며 알게 되었습니다.

이 문제는 황금부엉이 폴더를 폴더 위치 업데이트를 해주면 해결이 됩니다. (이 사실을 모른 처음에는 매우 당황 했었습니다.)


저는 원래 맥에 있는 원본 카탈로그와 원본 사진 일부를 ssd에 옮겨 담아 맥과 윈도우를 오가며 사용을 하려고 노트북을 장만을 했는데

둘 사이에 이러한 복잡한 문제가 있어 그 방법은 포기하고, 노트북에서 새 카탈로그를 만들어(영어만 사용) 편집한 후 맥 오리지널 카탈로그에 임포트 해서 병합하는 방법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번거롭긴 해도 지금으로서는 어쩔수가 없네요.


이상 여기까지 매과 윈도우즈 라이트룸 카탈로그 이야기 였습니다. 다른 더 좋은 방법을 알고 계시면 저에게도 좀 알려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그리고 윈도우즈 노트북을 사용하면서 느낀 몇가지만 더  주절거리고 자러 가겠습니다.





2. 맥 vs. 윈도우즈


10년 가까이 거의 아이맥만 사용하다 아주아주 오랫만에 윈도우즈를 사용 하게 됐습니다. 윈도우즈10을 처음 사용 해 봤습니다.

오랫만에 윈도우즈를 사용해보며 자연스럽게 맥과 비교해본 몇 가지를 말 해 보겠습니다.


- 4K 모니터가 대중화 된 지금 윈도우즈는 고해상도를 재대로 지원을 못하고 있더군요.

몇 시간을 들여 조정을 해 봤지만 결국 마음에 드는 것은 찾지 못했습니다. 하여간 저는 엉망진창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5K 해상도의 아이맥은 해상도 조정에 따라 모든것이 정확하고 조화롭게 조정이 됩니다. 지금도 노트북으로 이 글을 쓰는데 폰트가 너무 가늘어 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 특히 주로 사용해야 하는 라이트룸이 매우 아름답지 못합니다. ㅜㅜ


- 여전히 윈도우즈는 복잡했습니다. 처음에 윈도우즈 10 설정 화면을 보고, 보기좋게 간편해 졌구나 했습니다. 

그런데 설정을 하며 계속 들어가다 보니 예전의 복잡했던 제어판이 그대로 있더군요.  옛날 복잡한 제어판에 껍데기만 씌워 놓은 거였습니다. 

맥 설정은 심플하고 직관적이며 설정 할 게 별로 없습니다. (사실 정말 디테일한 설정은 유닉스 명령어로 해야 하지만 


- 여전히 잘 죽네요. 벌써 몇 번째 리부팅을 했는지... 맥은 부팅 자체를 한 달에 한 번 할까 말까 합니다.


- 맥의 트랙패드와 OS의 부드러운 움직임은 윈도우가 따라 오려면 아직 멀었네요.


- 오랫만에 백신 깔아봤습니다.




3. 노트북에 관하여...


혹시 저처럼 사진 편집용 노트북 구매를 고려하시는 분이 계시면 참고 하시라고 써 봅니다.


간단한 사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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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에서 나오는 프리미엄급 노트북으로 Adobe RGB 100%, NTSC 98%, P3 96%를 지원하고,  SSD 와 메모리 자가 업그레이드 가능합니다.  저는 32GB로 업그레이드 하였습니다.

성능은 발열 문제만 없으면 같은 사양이면 거의 비슷하리라 생각 됩니다.

알루미늄 바디로 된 디자인은 아주 좋습니다. 작고, 가볍고, 예쁩니다. 맥북을 살짝 닮은것 같기도 합니다.


맥북을 사고 싶었지만 이것과 비슷한 사양이 100만원 넘게 더 비싸고 ssd와 메모리 업그레이드도 할 수가 없어 포기 했습니다.


여기까지는 별 문제도 없고 불만도 없이 만족 스러웠지만 

계조가 깨지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사진 편집용으로 샀는데 계조가 깨지다니...

이것도 첫 사진을 편집하다 발견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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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 노트북, 모니터 캘리 완료, 계조가 깨져 계단 현상이 심하게 나타납니다. 모니터 캘리를 안해도 때도 같은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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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를 위해 맥에서 같은 파일을 열었을 때입니다. (켈리브레이션 된 모니터) 계조가 부드럽게 나타납니다. 제 맥 모니터가 10비트 인줄 알았는데 시스템 사양에 8비트라고 나오더군요.

이렇게 비교를 해 보고 문제가 있음을 확신했고 델 서비스센터에 문의를 했는데 모니터가 8비트라 원래 제품이 그렇다는 아주 황당한 대응을 받았습니다.

제가 비교용 파일과 지금 보고 있는 이 사진들 그리고 문제가 발생하는 동영상까지 찍어서 보냈는데 똑같은 소리만 되풀이 하더군요.

8비트 이런 용어를 쓰면 어려워서 제가 못알아 들을거라고 생각하는 것 같았습니다.

도저히 말도 안통하고, 사실 해결해 줄수도 없을 것같아 말싸움 하다 포기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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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소프트웨어적인 문제인것 같아 (비디오 드라이브 문제?) 혼자 해결 하기로 하고 노트북 초기화를 여러번 시도 한 끝에 원인과 해결 방법을 알아냈습니다. 

델에서 제공하는 컬러 매니지먼트 소프트웨어와 비디오 드라이버가 충돌하면서 계조가 깨지는 거였습니다. 해결은 델 컬러 매니지먼트 소프트웨어를 삭재 했습니다.

사진은 문제 해결 후 의 계조입니다. 맥에서 처럼 완전히 부드럽지않고 약간의 밴딩이 보이긴 하지만 이정도는 사진에서 전혀 나타나지 않는 정도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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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를 캘리브레이션 하지 않은 노트북 화면입니다. 벤딩에 칼라노이즈가 캘리브레이션 했을 때 보다 훨씬 적고 계조도 더 부드러운걸 알 수 있습니다. 

캘리브레이션이 약간의 칼라 노이즈와 계조를 뭉개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캘리브레이션을 한 맥과 노트북이 비슷한 온도의 색을 가지는 반면 캘리가 안된 노트북은 많이 다른 색을 보여 줍니다. 

카메라 화이트 발란스로 약간 과장은 되었지만 그냥 눈으로 비교해도 확실하게 구분할 수 있을 만큼 다릅니다.

모니터 캘리브레이션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정도면 노트북 자체는 큰 문제 없이 만족을 합니다.

사진 편집 노북을 찾으시면 고려 해봐도 될만한 수준입니다.

iMac 2015 late 풀 업그레이드 사양 보다 델 노트북이 60% ~ 70% 정도 빠른것 같습니다.

(라이트룸 1:1 프리뷰 작성 테스트) 



디자인 : 만족

성능 : 불만없음

가격 : 그럭저럭

델 서비스 : 문제 해결 보다 고객 응대 불만족

윈도우즈10 OS : 실망, 이 좋은 하드웨어에... 



이상입니다. 

코로나 조심하시고 즐거운 하루 되세요.

고맙습니다.



2 Comments
M 권학봉 2020.03.28 19:17  
네, 말씀 주신데로, 소프트웨어 방식으로 캘리브레이션 할때 계조가 특정부분에서 무너지는 현상이 있습니다.
이때 어디에 더 가치를 두느냐에 따라서 할 수도 않할 수도 있지만, 사진이라는 장르의 특성상 계조의 모니터링보다는 색상의 모니터링이 더욱 중요하기 때문에
대부분 캘리브레이션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일부 고급 모니터의 경우 해당 문제를 없애기 위해 하드웨어 캘리브레이션을 지원 합니다.
컴퓨터 모니터로 가는 신호 100% -> 모니터내 교정데이터 활용 변환 -> 최종 출력 이렇게 합니다.

좋은 내용이구요, 많은 회원분들께도 큰 도움이 될것 같으니,
유저사진강좌&팁에 복사해 두겠습니다.
감사합니다.
3 장영진 2020.03.29 03:00  
캘리브레이션 후 살짝 무너져 보이는 것은 모니터를 조정을 해 보면서 여러가지 방법으로 캘리브레이션을 시도한 끝에 위 사진보다는 조금 나아 졌습니다.
하드웨어 캘리브레이션 모니터가 비싸고 더 좋은 이유를 이제서야 알게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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