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정 상했던 하루~~
어제 크리스마스 휴일에 어디를 갈까 궁리 하다가,
강화도에 있는 옛날 방직공장 자리에 이쁜 카페가 있다는 소리를 그전에 들었던 터라...
카메라 가방 들고 집사람이랑 마실을 다녀 왔습니다.
뭐, 이미 가 보신 분들도 많이 계시겠지만...
10시30분 쯤에 도착 했는데, 11시 부터 입장이 가능 하다고 하면서 그 많은 사람들을 기다리게 하네요.ㅎ
원칙이 그러 하다니 그런가 보다 하고 주차장에서 시간을 때우다 11시가 돼서 들어 가는데...
출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떡 하니 "DSLR 사용금지"라는 팻말이 서 있고,
건물 입구 마다 이런 팻말이 서 있더라구요...ㅋ ... 좌절...
얼마나 많은 사진가들이 와서 다릿발 세워 놓고 찍어 댔으면 저렇게 까지 할까 이해를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일부러 일찍 부터 찾아 간 곳인데 나만 문전박대 당하는 느낌이 들어서 쬐끔은 빈정이 상했습니다. ㅎㅎㅎ
울 집사람만 신나게 핸폰으로 찍어대고, 나는 그냥 뻘쭘히... ㅎㅎ
그냥 오기 섭섭해서 나두 핸폰으로 몇장 찍어 왔습니다. ㅋㅋ
근데, 본 건물 안에 만들어 놓은 카페는 정말 독특하게 잘 만들어 놓았더군요.
6,70년대에 울 나라 직물 산업이 호황일때 만들어진 공장인데 폐공장으로 방치돼 있던 걸 일케 리모델링 해서 만든 곳이라고 하던데...
안에는 커피 한잔 마시려는 사람들이 얼마나 줄을 많이 서 있던지 저희는 그냥 나왔습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