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례한 사진이 벽을 넘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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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례한 사진이 벽을 넘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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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보통 사람을 찍을 때 양해를 구하고 촬영하죠.


그런데 어떤 사진가가 말하길


"자신은 이제 양해를 구하지 않고 촬영부터 먼저 한다" 고 합니다.


왜냐하면 피사체가 된 사람이 카메라를 강하게 바라보는 매우 흥미로운 사진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랍니다.



그리고 이 사진을 감상하는 사람은 시선을 마주치면서 그 사진과 연결된다......



라고 하네요.



역쉬, 예술에 정답은 없음. 자. 그럼 봉변 당할 수도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시고 한번 시도해 보세요. ㅎㅎㅎㅎㅎ





9 Comments
57 thereday 2018.07.24 16:36  
요즘 분위기라면
생명 상해보험과 카메라 파손보험은 필히 들고 가셔야 할듯 합니다 ^^::
M NewDelphinus 2018.07.24 16:37  
헐 ㅎㅎㅎ
개인의 의견이 다르므로 뭐라 말할 수 없지만
저러다가는 경찰서에 갈 수 도 ....그것이 여성이라면 더욱더 ㄷㄷㄷㄷ
15 Sunsetsky 2018.07.24 16:40  
이 말을 오해 할 수 도 있습니다.
이미 상대방과 교감과 신뢰를 쌓은후에
자연스럽고 흥미로운 사진이 나올 수 있습니다.
그 말을 할 려는 뜻인듯 하구요.
가족이나 친척, 친한 친구, 매일보는 사람등에서 말이죠....
그 작가는 이미 자신의 나와바리를 만들어
동네에서도 유명하실 겁니다.
그동네에서 그 작가분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가 되었을때!
지나가는 사람들을 찍고 있어도
저 사람이 무엇을 위해 찍는지 다 알기에 문제가 없는 것이죠.(신뢰감)
그 과정까지 얼마나 긴시간에 땀과 노력을 기울였는지는
모두 생략되버리고.....
갑자기 난생 처음간 장소에서 첨 보는 사람에게 사진부터
찍으라는 말로 오해하시면 안됩니다.^^
어느정도 충분히 탐색을 하고 난 후에 눈도장이 찍히면 저렇게 찍어도
늦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이세상 공짜는 없는것 같아요.
28 아기곰 2018.07.24 20:25  
제가 스위스 베른 에서 어떤 나이든 여자가 참새한데 먹이주는게 보기 좋아서 사진 찍은적 있었는데 그여자 왈 ''너 나 사진 찍었다 '' 하길레 명함 주고 니 명함 줘라 사진 보내주게 했더니 명함 주길레 나중에 사진 메일로 보내준적 있습니디!

랑카서는 애가 이뻐 찍고 사진 보여주니 관광지 찍사 인줄 알고 안산다 하더라고요! ㅋㅋㅋ

아직까지는 사진 찍힌거 가지고 시비 붙어 본적은 없지만 길거리서 사람 찍은적 없으니 나름 조심하고 있는거네요!

축하합니다. 9 럭키 포인트를 받으셨습니다.

22 나한국인 2018.07.24 22:17  
전에도 여기서 언급한 적이 있는데요...
100m 훨씬 넘어 떨어져 있는 사람을 사진에 포인트를 주기 위해 찍었는데.. 크기는 한 20~~30 픽셀 정도밖에 안되 사람 구별 안될 정도이었는데요.
거기다 정면도 아니고 바닷가 혼자 걷는 옆모습..
항의 하더라구요..
옆에 다른 사람이 없었으니 너 아니다 할 수도 없고...
지웠지요..
이제는 많이 조심스럽습니다.
전 반대의 경우인데 혼자서 카메라 들고 다니는 경우가 많으니 아주 가끔 주변 사람들에게 제 사진을 좀 찍어 달라고 부탁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언젠가 옆에 있던 어떤 칠레 여자분한테 사진 좀 찍어 달라고 부탁을 했는데 이 분이 자기 사진을 찍겠다는 이야기로 잘못 이해해서 저한테 포즈를 취해주더군요.
그래서 그게 아니라 나 좀 찍어 달라는 이야기라는 이야기라고 했더니 웃으면서 한장 찍어 줬는데 가만 보니 이 양반이 보기 드문 미녀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종종 그런 요청을 받는 모양이더군요.  서로 민망하지 않게 한장 멋지게 찍어서 보내줄 걸 하고 후회했더랬습니다.^^
67 보일러박사 2018.07.24 22:43  
위로 금  100 마넌  있는  사진  가님  의  명  언  일수  도

세상이  가면  갈수  록  기 막힌  세상 

내거  1  원도  손해  보면  죽 는  줄  알아 요

불  륜이  일상  화  돼는  오늘  날 

초상  권은  참  조심  조심  해야  하는  까 닭에 

인물  사진은  그저  남  의  이야기가  돼어  감니다.
7 이시 2018.07.25 10:33  
ㅎㅎㅎ. 외국인 거리사진 작가입니다.
http://ryanhardmanphotography.zenfolio.com
우리나라는 유독 초상권에 민감해서요. 도촬해서 엉뚱한데 쓰다보니......

축하합니다. 28 럭키 포인트를 받으셨습니다.

23 앤님 2018.07.26 19:15  
예술이란 이름으로 행해지는 모든 행위들이 전부 정당화 될 수 없다고 봅니다.

사진가에게는 예술일지 몰라도 피사체가 되는 대상에게는 매우 불쾌한 일일 수  있고
내 작품을 위해 누군가에게 피해를 준다면 그건 예술로서 어떠한 가치도 없다고 생각해요

일예로 얼마전 베를린 장벽에 낙서한 사람
본인이야 그게 예술이라 생각하고 했는지는 몰라도 아무도 그걸 예술로 보지는 않죠

만약 누군가 허락도 없이 저를 찍는다면 저는 매우 불쾌할거 같습니다. 물론 용납도 안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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