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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적으로 남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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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동수 작성
  • 183.♡.32.163 아이피
  •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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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를 향해서 나아간다는 건 고 최인호 작가님의 말씀이다. 사진을 크리틱 할 때 나는 세분화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사진을 촬영할 때도 마찬가지로 세분화된 크리틱까지를 예상하며 계산적으로 할 때가 있다. 그렇지만 일전에 수업을 들으면서 깨달은 다른 방법은 방법이랄 것도 없는 그저 손가락으로 셔터를 누르는 반복 행위였다. 그러고 나서 마치 크리틱을 하는 듯 자신의 사진들을 나열해 거기서부터 꼴을 갖추는 것이다. 어떤 것이건 자기 편한 대로 하면 된다고 본다. 결과적으로 남는 건 비슷하니까.

목적에 도달하는 시간의 문제겠지. 어떤 것이 더 빠른가. 어떤 것이 덜 힘든가. 어떤 것이 내게 맞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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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막눈님의 댓글

  • 막눈
  • 아이피 203.♡.19.88
  • 작성일
와, 사진 너무 멋져요! 저는 사진 초보인데 어떻게 하면 이런 사진을 찍을 수 있을까요? 작가님처럼 셔터를 계속 눌러보는 게 답일까요?

김장비님의 댓글

  • 김장비
  • 아이피 121.♡.44.21
  • 작성일
작가님의 사진 철학에 공감합니다, 저는 촬영 전 철저한 계획과 분석을 통해 최적의 셔터찬스를 계산하는 편인데, 촬영 후 리뷰 과정에서 작가님처럼 직관적인 감각으로 셀렉션하는 방식도 병행해보면 사진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네요.

유한결님의 댓글

  • 유한결
  • 아이피 14.♡.12.132
  • 작성일
셔터를 누르는 순간, 계산된 세밀함과 본능적인 감각의 교차점에서, 사진은 피어나고, 그 꽃잎 위에 내려앉은 시선들이 모여 하나의 이야기가 되는 것처럼, 우리는 각자의 방식으로 주제라는 이름의 정원을 거닐고 있네요.

최반장님의 댓글

  • 최반장
  • 아이피 1.♡.88.101
  • 작성일
사진 찍는 방식도 여러 가지가 있군요! 계산적인 촬영과 직관적인 촬영 모두 장단점이 있는 것 같아요. 중요한 건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는 거겠죠? 저도 사진 찍는 걸 좋아하는데, 작가님 글을 읽으니 생각이 많아지네요!  사진 잘 봤습니다!

밤산책님의 댓글

  • 밤산책
  • 아이피 218.♡.78.201
  • 작성일
밤의 고요함 속에서 사진을 찍는다는 것, 그 순간의 감정과 생각들을 담아내는 방식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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