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샷? 그거 다 빛 좋은 개살구야. 30년 사진쟁이가 알려주는 진짜 사진 잘 찍는 법

사진 좀 찍는다는 소리 듣는 50대 아재입니다.
30년 동안 셔터 눌러온 인생, 이제 좀 내려놓고
젊은 친구들한테 진짜배기 팁 좀 전수하려고 합니다.

요즘 애들 보면 '인생샷'에 목숨 거는 거 같더라고.
인스타 감성? 좋지.
근데 그거 다 허상이야, 허상.


진짜 사진은 말이야...
찰나의 순간을 담는 거야.
억지로 꾸미지 않아도,
보정으로 떡칠하지 않아도
그 자체로 이야기를 품고 있는...


예를 들어볼까?
얼마 전에 동네 공원에서 산책하는데,
할머니 한 분이 강아지랑 노는 모습을 봤어.
쭈글쭈글한 손으로 강아지 쓰다듬는 모습,
그 순간의 따스함을 그대로 담아냈지.
보정? 필요 없더라.
그게 진짜 '사진'이야.


요즘 애들처럼
필터 떡칠하고, 포즈 잡고…
그런 사진은 몇 년 지나면 오글거려서 못 봐.
진짜 사진은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가 더해지는 법이야.


내가 젊은 친구들한테 해주고 싶은 말은
'진짜'를 담으라는 거야.
기교에 집착하지 말고,
순간의 감정에 집중해보라고.


사진은 말이야...
빛으로 그리는 그림이 아니야.
시간을 담는 그릇이지.
그 그릇에 무엇을 담을지는
바로 자네들의 선택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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