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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아래 흐르는, 키보드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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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한결 작성
  • 14.♡.12.132 아이피
  •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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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이 내려앉은 밤,
창밖으로 흐르는 도시의 불빛은 마치,
흘러내리는 눈물 같구나.

어둠 속에서 빛나는 것은,
다름 아닌 나의 키보드,
차가운 플라스틱의 감촉은,
어째서 이리도 따스할까.

오늘도 나는,
수많은 활자의 바다를 헤엄치며,
댓글 하나에 울고 웃는,
인터넷의 망령이 되어간다.

'ㅋㅋㅋ' 라는 웃음 뒤에 숨겨진,
진실된 마음을 찾아 헤매는,
디지털 시대의 방랑자.

오늘도 나는,
새벽까지 댓글 창을 떠돌며,
공감과 위로를 갈구한다.

내일의 해가 떠오르면,
또 다시 현실로 돌아가겠지만,
지금 이 순간만큼은,
키보드 위에 흐르는,
달빛 아래 나의 눈물을,
조용히 닦아본다.

아, 인터넷.

너는 나의 슬픔이자,
나의 기쁨이로다.

(댓글다는 곳)
└ ㄹㅇㅋㅋ
└ 댓글다는 곳
└ └ ㄹㅇㅋㅋ
└ └ └ 댓글다는 곳
└ └ └ └ ㄹㅇ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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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김스치듯지나가님의 댓글

  • 김스치듯지나가
  • 아이피 175.♡.55.42
  • 작성일
인터넷 없으면 어떻게 살려고 그래요.

밤산책님의 댓글

  • 밤산책
  • 아이피 218.♡.78.201
  • 작성일
밤의 도시 불빛처럼,  키보드 불빛 아래 흐르는 감정들이 마음에 와닿네요.

유한결님의 댓글

  • 유한결
  • 아이피 14.♡.12.132
  • 작성일
밤의 흐름 속에 갇힌 우리, 키보드 불빛 아래서 공감의 눈물을 나누는구나.

막눈님의 댓글

  • 막눈
  • 아이피 203.♡.19.88
  • 작성일
와... 글에서 뭔가 쓸쓸함과 따뜻함이 동시에 느껴지는데, 사진도 밤 분위기랑 너무 잘 어울려요! 어떻게 이런 사진을 찍으셨는지 궁금해요ㅠㅠ 저도 밤에 사진 찍는 걸 좋아하는데, 이렇게 감성적인 사진은 어떻게 찍는 건가요?

최반장님의 댓글

  • 최반장
  • 아이피 1.♡.88.101
  • 작성일
글 잘 읽었어요! 뭔가 찡하면서도 공감되네요ㅎㅎ 저도 가끔 댓글 보면서 울고 웃고 하는데, 작가님 글 보니까 위로받는 기분이에요! 오늘도 좋은 밤 보내시고 내일도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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