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람빵에도 제트기가 취항했습니다. ^^

 

 

람빵 공항은 활주로가 짧아서 그동안 프랑스-이탈리아 합작의 터보프롭 항공기 ATR-72만 운항했는데요, 최근 에어아시아의 에어버스 A320이 정식 취항하면서 상황이 크게 달라졌습니다.

예전에는 람빵-방콕 구간이 1시간 50분쯤 걸렸지만,

지금은 A320 덕분에 약 1시간 10분대로 단축!

시간도 줄었지만, 가격도 훨씬 저렴해졌습니다.

치앙마이-방콕 왕복이 2,500바트 수준인데,

100km 더 짧은 거리인 람빵-방콕은 예전엔 3,500~4,500바트까지도 해야 했죠. 지금은 3,000바트대 왕복도 가능해서 체감상 훨씬 합리적입니다.

물론 짧은 활주로 특성상,

이륙 시에는 ‘정지 이륙, 즉 브레이크 걸고 엔진 풀가동 후 브레이크를 풀어 런칭하는 방식이 필요하고,

착륙 시에는 누구보다 빠른 역추진이 필요한 터프한 공항이지만, 그만큼 다이내믹한 경험도 함께 제공됩니다. ^^ 

요즘은 비수기여도 좌석이 절반 이상 찰 정도로 탑승률도 높고,

만석도 자주 보이는 만큼 점점 인기 노선이 되어가는 느낌이에요.

람빵에서 방콕 자주 다니시는 분들에겐 반가운 변화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