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 이야기 22. : 잘츠부르크..

사진 에세이

유럽여행 이야기 22. : 잘츠부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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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츠부르크가 유명한건 몇 가지 이유가 있는데

첫째는 모차르트이다.

모차르트(오스트리아)는 로마 교황 임명의 대사교가 통치하는 가톨릭 세력이 강한
로마풍의 잘츠부르크(Salzburg)에서 1월 27일에 태어났다. 아버지 레오폴트(Leopold Mozart, 1719~1787)는 
바이올리니스트였으며, 누나와 동생에게 어려서부터 음악 교육을 시켰는데, 
특히 볼프강(오스트리아)은 비상한 음악적 재능을 나타내어 주위를 놀라게 했다.
[네이버 지식백과]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Wolfgang Amadeus Mozart]


천재적인 아니 천부적인 재능으로 어려서부터 뛰어난 음악적 면모를 보여준 모차르트가
잘츠부르크를 먹여 살리고 있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모차르트 생가와 박물관에는 그의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로 항상 붐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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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초콜렛이 사람들이 모차르트 초콜렛 원조라고 부르는 것이다.
잘츠부르크 내에서도 찾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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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빨간 초콜렛은 어딜가도 구매할 수 있을 정도고 찾기가 쉽다.
나도 이걸 맛보았고, 그저 그랬다.


예전에 독일 친구가 한국에 들어올 때 사다준 초콜렛이 정말 맛있었는데,
그게 이건줄 알고 먹었는데 아닌가보다.





두번째는 바로 사운드 오브 뮤직 촬영지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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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드 오브 뮤직》(The Sound of Music)은 

오스트리아 출신의 마리아 폰 트라프의 자서전 《트라프 가문의 가수들 이야기》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작품이다.

리처드 로저스가 음악을 맡았고, 오스카 해머스타인 2세가 가사를 맡았으며, 책은 하워드 린제이와 러셀 크라우스가 담당을 했다. 

이 작품은 《트라프 가문의 가수들 이야기》라는 마리아 폰 트라프의 회고록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 

에델바이스, 내가 좋아하는 것들, 도레미송, 사운드오브뮤직과 같은 이 뮤지컬의 많은 노래들이 표준이 되었다.

오리지널 브로드웨이 작품은 메리 마틴과 시어도어 바이클이 주연을 맡았으며, 1959년 11월 16일 초연되었다. 

그후 이 쇼는 수 많은 장르의 제작과 재연이 이루어졌다. 

1965년에는 줄리 앤드류스와 크리스토퍼 플러머가 주연을 맡아 영화 뮤지컬로 개작되었고, 5개의 아카데미상을 수상했다.

사운드 오브 뮤직은 로저스와 해머스타인이 쓴 최후의 뮤지컬로, 

해머스타인은 브로드웨이 초연 9개월 후에 암으로 사망했다.

- 출처 : 위키백과.

 

 

너무 예전에 본 영화라 그런가

자세하게 기억은 나지 않고 큰 줄거리 정도만 기억났다.

잘츠부르크에 가면 사운드 오브 뮤직 투어가 있을 정도로

잘츠부르크에 왔다면 한번쯤 해볼만한 투어상품들이 많은데,

하고는 싶었으나 일정상 시간이 허락되지 않아 할 수 없었다.


촬영장소 몇군데에 갔으나 전혀 기억이 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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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츠부르크 카드.
잘츠부르크 시내 박물관 및 시설 입장료 무료 + 대중교통 이용권.
구매하면 발금한 시간을 볼펜으로 카드 위에 적어준다.



게스트하우스에서 꿀잠을 자고 일어나서 조식을 먹으며 여행객들과 얘기를 나누다가
미모의 여성 두분과 동행하게 되었다.
숙소에서 함께 나와서 잘츠카드를 구매하고 버스를 기다리다가
또 다른 미모의 여성 한분이 합류하였고,
버스를 타고 내린 후 미남 두분이 합류하여 총 6명이 함께 움직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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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를 타고 종점에서 내려 untersberg 케이블카를 타러왔다.

케이블카 + 입장료 모두 잘츠카드로 이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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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며.

케이블카를 정말 오랜만에 타보았는데 너무 재밌었다.

창밖으로 펼쳐지는 풍경도 예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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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가 왜 있는지는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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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길이 험했다.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잘츠부르크는 정말 코딱지 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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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한 미남 미녀들과 함께.

내 기억이 맞다면 호주에서 왔다는 친구가 촬영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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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맞은편에서 본 트랩 대령의 집.

현재는 호텔이고 사유지이기 때문에 입장이 불가하다.

운이 좋게 들어가서 한바퀴 살펴보긴 했다.

영화의 감동을 연장하고자 굳이 호텔에 머물 필요는 없을 것같다.

영화도 건물 외관만 촬영하였고 실내는 모두 스튜디오 촬영으로 알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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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hensalzbrug의 뒷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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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행들과 다른 루트를 선택한 나는 헤어진 후

숙소에서 쉬다가 시내에 밥을 먹으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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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 햄버거를 맛있게 먹었다.

글을 쓰다보니 콜라인 줄 알고 가져온 음료가 독특한 맛의 음료였던 기억이 떠오른다.

이날 오후 막 숙소에 도착한 대만친구 chao와 한국 여행자분과 함께 왔다. 

(지금도 여행하고 계실거 같다.  6개월 하신다 하셨는데 잘 하고 계시려나.)

chao는 다음날 독일의 어떤 축제의 봉사자로 간다고 했는데

도와주고 싶어도 언어의 장벽 + 유럽지리에 대한 무지로 큰 도움을 주지 못했다.

최대한 구글 검색을 해서 가는 방법과 루트 정도를 알려주었지만 chao가 어린고 또 여자라 걱정이 많이 되었다.

페이스북으로 찾고 싶어도 chao가 너무 많아서 찾을 수 없어서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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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음악의 도시인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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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하게 큰 구 위에 누가 올라가있다.

이런 위험한 행동은 가급적 여행에서 자제해야한다.

런던에서 웨딩스냅 촬영 중

술먹은 사람들이 타워브릿지 난간에 올라가 위험한 행동을 했던게 생각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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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hensalzbrug에 올라서 바라본 시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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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은 설치미술이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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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말 틀린거 없다.

등잔 밑이 어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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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하게 정리된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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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 보면 포크레인이 보이는데,

취리히에 이어서 이곳도 공사중이라

잘츠부르크 본연의 모습은 100% 담을 수 없었다.

공사 현장을 볼 수 있는 행운(?)은 스페인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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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식당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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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로 돌아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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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M.

당시 잘츠부르크는 아니고 파리에 다시 돌아가 느낀거지만

여행시 넉넉한 현금을 가지고 있는게

예측할 수 없는 일을 방지할 수 있다는걸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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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abell palace.

다음날에도 시간이 되면 6명이 같이 여행하고 싶었는데,

나는 내가 가고싶은곳이 있었기에 여정이 겹치지 않아 다음날은 따로 움직였다.

아침일찍 조식을 먹고 숙소 바로 앞에 있는 미라벨 정원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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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장면과 똑같다고 하더라...

잘 모르겠다. 이쁘게 잘 꾸며놓긴 했다.

아침부터 직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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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하는 분인지 모르겠다.

내가 돈도 가져가지 않았고, 또 만약 이 사람이 홈리스라면 실례가 된다고 생각하여

그냥 지나갔는데, 사진? 사진? 하면서 먼저 권하길래 촬영을 하였다.



이건 정말 개인적인 생각인데,

예전에는 어려운 사람들을 촬영하는게 멋있다고 생각햇다.

사진 자체도 스토리가 있고, 일반적이지 않고, 느낌이 있다 생각했다.

그런데 제주도 여행 중 알게 된 형님이 하신 말을 듣고 난 후,

지금은 남의 불행을 이용하진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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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동감이 전해지는 동상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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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유도 그의자가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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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안에 있던 벽화인데.

해석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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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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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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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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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입구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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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수 없는 표지판...

슬리퍼를 신으라는 뜻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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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날은 정말 부지런히 움직였다.

우선 가장 중요한 조식을 먹고

미라벨정원, 모차르트 박물관, 장난감 박물관, 현대미술관을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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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 박물관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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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장난감들이 잘 전시되어있었다.

생각보다 오래된 장난감들의 디테일이 상당했다.

그당시 때 이정도의 디테일이라면 상당히 고가의 상품이었을거라 생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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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아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체험관도 구성되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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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리고 돌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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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섬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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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미술관 입구 근처.

보통 현대 미술관은 촬영이 허가되는데, 이곳은 촬영이 불가였다.

딱 하나 지금까지 생각나는 작품이 있는데, 카메라와 모니터가 복도 앞뒤에 달려있어

앞의 모니터를 보면 내 뒷모습이, 또 내 뒤에 있는 모니터를 바라봐도 내 뒷모습이 보이는 작품이었다.

절대 모니터를 통해서 내 앞모습을 볼 수는 없었다.

흔히 우리는 뒤보단 앞을 바라보고, 앞을 신경쓰는데,

무조건 모니터를 통해선 뒤만 볼 수 있다는게 독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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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내에 있는 뷰포인트.

야경을 여기서 찍었으면 더 이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

우측에 호엔잘츠부르크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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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후.

현대미술관에서 내려오는 엘레베이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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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정말 재밌었다.

숙소로 걸어가던 중이었는데

갤러리로 보이는 건물 1층에 센스있게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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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서약.

다들 지금까지 사귀고 있진 않겠지? ㅎㅎㅎ






이렇게 2박 3일의 잘츠부르크 여행도 마무리 되었다.

뮌헨으로 돌아가 친구집에 하루 더 머문 후 나는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이동했다.

레알마드리드 화이팅!


 

4 Comments
M 운영자 2015.11.03 11:50  
저 당구공처럼 보이는게 초코렛이었군요. ㅎㅎ
아무튼 잘츠부르크는 정말 예술의 도시인것 같아요. 영화의 기억은 저도 정말 희미하지만
부지런한 일정에 함께 동행한 기분입니다.
개인적으로 저도 의미없는 거지?(용어가 거칠어죄송합니다)사진에 대해서 비판적인 시각입니다. 많은 고민이 뒤따라야 하는것 같습니다.
아무튼, 바로셀로나에 가신다니 바르샤의 기운을 팍팍 느껴셨길 바랍니다. ㅎㅎ 화이팅 입니다.
8 BDBDBD 2015.11.03 13:14  
바르셀로나 일정은 총 합쳐도 24시간이 되지 않아 아쉬웠습니다.
다음일정 + 동행의 일정 때문에.
짧은 시간이었지만도 왜 바르셀로나 하는지 알겠더라구요.

항상 힘이나는 댓글 감사합니다  ^^
6 망부석JPG 2016.01.25 21:17  
오..모차르트의 탄생지였군요 모차르트 초콜릿이 참 인상적이네요 ㅎㅎ 사랑의 자물쇠 저거는 좀 별로던데 외국인들도 저런 거 하네요 아님 월래 외국에서 유행이었던 건가...ㅎㅎ;
8 BDBDBD 2016.05.31 20:19  
파리에도 저런 다리가 있는데
새벽에 파리 공무원(?)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사랑의 서약(?)들을 절단기로 끊어내는 공무수행을 하고있더라구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