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닥, 133년 만에 파산 위기?! 소니가 구원투수 될까?

코닥, 133년 만에 파산 위기?! 소니가 구원투수 될까?

133년 역사의 사진 업계 거장 코닥(Eastman Kodak)이 최근 심각한 재정 위기에 직면하여 기업 운영 지속이 어려울 수 있다는 경고를 발표했습니다. 2025년 8월 13일 공개된 최신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코닥은 약 5억 달러에 달하는 부채 상환 의무를 이행할 자금과 유동성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코닥은 비용 절감을 위해 퇴직 연금 지급을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코닥이 처한 재정적 어려움의 심각성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조치입니다. 이러한 발표 이후 주식 시장은 즉각적으로 반응하여 코닥의 주가는 약 25~26% 폭락했습니다.

암울한 전망 속에서도 코닥은 신중한 낙관주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부채의 일부를 조기 상환하거나 재융자를 모색하는 동시에 제약 및 화학 제조 분야로 사업 다각화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코닥의 어려움은 디지털 시대에 놓친 기회를 여실히 보여줍니다. 후지필름이 자체 개발한 필름 시뮬레이션 기능으로 큰 성공을 거둔 것을 보면, 코닥이 다른 길을 걸을 수도 있었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흥미로운 가능성 중 하나는 소니가 코닥의 전설적인 필름 이름과 스타일(Portra, Ektachrome, Tri-X)의 라이선스를 취득하여 소니 알파 카메라에 내장된 코닥 필름 프로필로 제공하는 것입니다. 이는 소니에게 창의적인 우위를 제공하는 동시에 코닥의 유산을 현대적인 디지털 형태로 계승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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